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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멋진 호투로 포스트시즌 첫 승리를 달성했습니다.
2연패에 몰렸던 다저스는 대반격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메이저리그 전문가, 송재우 해설위원과 함께 오늘 경기 분석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류현진 선수 오늘 경기 정말 훌륭했는데요.
어떤 찬사가 어울릴까요?
[인터뷰]
일단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985년 이후 양대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통틀어서 2패를 먼저 당하고 뒤집은 경우가 2번밖에 없었고요.
3연패를 당한 이후에는 1번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경기를 내주게 되면 확률상으로 다저스가 월드시리즈로 올라가는 게 거의 불가능했던 사실이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일단 팀을 가장 큰 위기에서 구했기 때문에 조금 심할지 모르겠지만 구세주의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앵커]
오늘 표정에서부터 막아내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엿보이지 않았습니까?
어떤 공이 어떻게 잘 먹힌 것 같습니까?
[인터뷰]
지난던 디비전 시리즈 애틀랜타 상대할 때는 초반부터 좀 어렵게 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1회 이미 최고구속인 153km의 직구를 보여줬고요.
더 놀라운 것은 이렇게 빠른볼을 던지니까 상대 타선에서는 이게 빠른볼 위주의 투구로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했습니다.
류현진 선수에게 제3의 또 제4의 무기인 커브하고 슬라이더가 평소에는 두 구종을 합쳐서 20% 이상이 잘 안 넘어가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볼배합에서 30% 이상을 배합을 하면서 상대타선의 노림수를 완전히 피해갔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난 디비전 시리즈에 애틀랜타전에서는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잘 던지고도 난타를 당했었는데 오늘은 류현진 선수가 지금 말씀하신 대로 커브라든지 슬라이더를 섞어더지면서 상대팀을 역이용하지 않았나 싶어요.
[인터뷰]
그렇죠, 상대타선은 일단 류현진 선수라면 바깥쪽빠른볼 컨트롤 그리고 바깥쪽 체인지업, 물론 몸쪽 승부를 한다고 해도 바깥쪽에 비중이 큰 그런 투수로 생각을 하고 나왔을 겁니다.
하지만 오늘은 처음부터 빠른 걸로 윽박지르는 모습이 있었고요.
평소보다 몸쪽공 활용을 많이 했어요.
이렇기 때문에 본인이 가진 4가지의 구종을 다 골고루 배합하면서 상대타선 입장에서는 아주 특별하게 어떤 노림수를 갖고 가기가 어려웠거든요.
그런 면이 큰 승리의 요인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앵커]
오늘 류현진 맞대결 상대가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 웨인라이트였지 않습니까, 결국 올시즌 리그 다승왕을 차지한 선수인데 오늘 류현진 선수가 승리를 거둔 겁니다.
[인터뷰]
그렇죠, 오늘 부담이 됐던 것은 팀이 2패를 당하기도 했습니다마는 맞상대 투수가 올시즌 19승으로 리그 최다승 동률 또 여기에 이 선수는 지금 현재 메이저리그 우완투수중에서는 가장 커브를 잘 던지는 선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래저래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는데 전혀 밀리는 감이 없었고요.
오히려 4회까지 노히트를 끌어나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웨인라이트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향후에도 류현진 선수의 이런 포스트시즌 등판에 큰 자신감을 부추기는 경기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류현진 선수가 올해 여러 가지 기록을 세우고 있는데 한국인 메이저리거 가운데 포스트시즌 첫 승리라는 의미도 있다면서요?
[인터뷰]
그렇죠, 과거 김병현 선수가 세이브도 얻었었고 물론 박찬호 선수도 포스트시즌 경험이 있습니다마는 선발투수로 나간 투수는 국내파로서 처음이라고 볼 수 있고 또 거기에 승리까지 거두줬기 때문에 상당히 우리에게는 의미는 던져주는 승리라고 볼 수 있겠죠.
[앵커]
경기 전에 현지 언론에서는 LA다저스가 이기려면 선발투수가 완봉승을 해야 한다 이런 조롱도 있었는데 오늘 라미레즈가 부상투혼도 발휘했고 타선도 적절할 때 잘 터져줬죠.
[인터뷰]
오늘 경기 들어가기 전에 열세 중 하나가 다저스 타선이 너무 가라앉아있다, 그러니까 2차전까지 득전권에서 15타순 1안타로 상당히 밀리는 양상이었거든요.
뭔가 잔타를 쳐줘야 한다고 얘기를 했었는데 지금 갈비뼈에 실금이 간 상태에서도 라미레스가 자기 역할을 잘 해 주었고 중요 순간순간에 2루타, 큰 타구가 나와주면서 일단 류현진 선수의 부담을 덜어준 것도 상당히 큰 영향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팬들도 오늘 무척 기뻐하고 있지만 LA다저스는 류현진 선수가 얼마나 고마울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리그우승을 넘어서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도 반격의 실마리를 잡았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물론 갈 길은 멉니다.
앞으로도 3승을 더 거둬야 되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도 홈에 돌아가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여기서 류현진 선수가 무릎을 꿇었다면 3연패의 위기 상황에 몰리게 되고 남은 4 경기를 모두 승리를 가져가야 됩니다.
게다가 마지막 마지막 6, 7차전을 어웨이 경기, 세인트루이스로 가서 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일단 류현진 선수가 카디널스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어줬으니까 팀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우문일지 몰라도 월드시리즈까지 진출까지 가능성은 어느 정도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내일 경기 상당히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요.
지금 팀에서는 제4선발 놀라스코 선수를 일단은 예고를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번 디비전시리즈와 마찬가지로1차전에 나왔던 그레인키 선수가 사흘 휴식을 취하고 등판할 수 있거든요.
이렇게 되면 4차전, 5차전 그레이키커슈로 다시 가기 때문에 이 선수들이 피로감만 극복한다면 다저스가 홈에서 의외로 좋은 경기를 펼친다면 가능할 수 있겠죠.
[앵커]
이렇게 큰 경기에서 오늘 투구를 했기 때문에 류현진 선수의 인기라든지 우리 프로야구의 위상까지 덩달아 올라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이미 정규시즌에 14승 거두면서 국내 프로야구를 보는 시각이 달라졌고, 며칠 전 출국한 윤석민 선수도 마찬가지거든요.
이건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이정도의 실력, 한마디로 정상급의 실력을 가진 선수라면 충분히 메이저리그급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이번 포스트시즌까지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류현진 선수가 상당히 국내 프로야구 위상을 높이는 데 한몫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이제 다음 등판도 기대가 되는데요.
만약 승부가 7차전까지 이어질 경우에 류현진 선수가 또 나올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인터뷰]
그렇죠, 지금 상황이라면 정상적인 로테이션상 7차전, 만약 말씀드렸던 것처럼 그렌키 선수나 커셔 선수를 하루씩 더 앞당겨 쓴다, 이렇게 되면 류현진 선수도사흘 휴식을 취하고 6차전에 나올 가능성도 있거든요.
어쨌든 지금 장기전으로 가야 되는 것이다저스 입장이기 때문에 저희 입장에서는 아마 류현진 선수의 얼굴을 다시 한 번 볼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메이저리그 전문가 송재우 해설위원과 함께 야구 분석해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멋진 호투로 포스트시즌 첫 승리를 달성했습니다.
2연패에 몰렸던 다저스는 대반격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메이저리그 전문가, 송재우 해설위원과 함께 오늘 경기 분석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류현진 선수 오늘 경기 정말 훌륭했는데요.
어떤 찬사가 어울릴까요?
[인터뷰]
일단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985년 이후 양대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통틀어서 2패를 먼저 당하고 뒤집은 경우가 2번밖에 없었고요.
3연패를 당한 이후에는 1번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경기를 내주게 되면 확률상으로 다저스가 월드시리즈로 올라가는 게 거의 불가능했던 사실이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일단 팀을 가장 큰 위기에서 구했기 때문에 조금 심할지 모르겠지만 구세주의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앵커]
오늘 표정에서부터 막아내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엿보이지 않았습니까?
어떤 공이 어떻게 잘 먹힌 것 같습니까?
[인터뷰]
지난던 디비전 시리즈 애틀랜타 상대할 때는 초반부터 좀 어렵게 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1회 이미 최고구속인 153km의 직구를 보여줬고요.
더 놀라운 것은 이렇게 빠른볼을 던지니까 상대 타선에서는 이게 빠른볼 위주의 투구로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했습니다.
류현진 선수에게 제3의 또 제4의 무기인 커브하고 슬라이더가 평소에는 두 구종을 합쳐서 20% 이상이 잘 안 넘어가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볼배합에서 30% 이상을 배합을 하면서 상대타선의 노림수를 완전히 피해갔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난 디비전 시리즈에 애틀랜타전에서는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잘 던지고도 난타를 당했었는데 오늘은 류현진 선수가 지금 말씀하신 대로 커브라든지 슬라이더를 섞어더지면서 상대팀을 역이용하지 않았나 싶어요.
[인터뷰]
그렇죠, 상대타선은 일단 류현진 선수라면 바깥쪽빠른볼 컨트롤 그리고 바깥쪽 체인지업, 물론 몸쪽 승부를 한다고 해도 바깥쪽에 비중이 큰 그런 투수로 생각을 하고 나왔을 겁니다.
하지만 오늘은 처음부터 빠른 걸로 윽박지르는 모습이 있었고요.
평소보다 몸쪽공 활용을 많이 했어요.
이렇기 때문에 본인이 가진 4가지의 구종을 다 골고루 배합하면서 상대타선 입장에서는 아주 특별하게 어떤 노림수를 갖고 가기가 어려웠거든요.
그런 면이 큰 승리의 요인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앵커]
오늘 류현진 맞대결 상대가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 웨인라이트였지 않습니까, 결국 올시즌 리그 다승왕을 차지한 선수인데 오늘 류현진 선수가 승리를 거둔 겁니다.
[인터뷰]
그렇죠, 오늘 부담이 됐던 것은 팀이 2패를 당하기도 했습니다마는 맞상대 투수가 올시즌 19승으로 리그 최다승 동률 또 여기에 이 선수는 지금 현재 메이저리그 우완투수중에서는 가장 커브를 잘 던지는 선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래저래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는데 전혀 밀리는 감이 없었고요.
오히려 4회까지 노히트를 끌어나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웨인라이트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향후에도 류현진 선수의 이런 포스트시즌 등판에 큰 자신감을 부추기는 경기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류현진 선수가 올해 여러 가지 기록을 세우고 있는데 한국인 메이저리거 가운데 포스트시즌 첫 승리라는 의미도 있다면서요?
[인터뷰]
그렇죠, 과거 김병현 선수가 세이브도 얻었었고 물론 박찬호 선수도 포스트시즌 경험이 있습니다마는 선발투수로 나간 투수는 국내파로서 처음이라고 볼 수 있고 또 거기에 승리까지 거두줬기 때문에 상당히 우리에게는 의미는 던져주는 승리라고 볼 수 있겠죠.
[앵커]
경기 전에 현지 언론에서는 LA다저스가 이기려면 선발투수가 완봉승을 해야 한다 이런 조롱도 있었는데 오늘 라미레즈가 부상투혼도 발휘했고 타선도 적절할 때 잘 터져줬죠.
[인터뷰]
오늘 경기 들어가기 전에 열세 중 하나가 다저스 타선이 너무 가라앉아있다, 그러니까 2차전까지 득전권에서 15타순 1안타로 상당히 밀리는 양상이었거든요.
뭔가 잔타를 쳐줘야 한다고 얘기를 했었는데 지금 갈비뼈에 실금이 간 상태에서도 라미레스가 자기 역할을 잘 해 주었고 중요 순간순간에 2루타, 큰 타구가 나와주면서 일단 류현진 선수의 부담을 덜어준 것도 상당히 큰 영향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팬들도 오늘 무척 기뻐하고 있지만 LA다저스는 류현진 선수가 얼마나 고마울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리그우승을 넘어서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도 반격의 실마리를 잡았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물론 갈 길은 멉니다.
앞으로도 3승을 더 거둬야 되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도 홈에 돌아가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여기서 류현진 선수가 무릎을 꿇었다면 3연패의 위기 상황에 몰리게 되고 남은 4 경기를 모두 승리를 가져가야 됩니다.
게다가 마지막 마지막 6, 7차전을 어웨이 경기, 세인트루이스로 가서 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일단 류현진 선수가 카디널스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어줬으니까 팀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우문일지 몰라도 월드시리즈까지 진출까지 가능성은 어느 정도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내일 경기 상당히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요.
지금 팀에서는 제4선발 놀라스코 선수를 일단은 예고를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번 디비전시리즈와 마찬가지로1차전에 나왔던 그레인키 선수가 사흘 휴식을 취하고 등판할 수 있거든요.
이렇게 되면 4차전, 5차전 그레이키커슈로 다시 가기 때문에 이 선수들이 피로감만 극복한다면 다저스가 홈에서 의외로 좋은 경기를 펼친다면 가능할 수 있겠죠.
[앵커]
이렇게 큰 경기에서 오늘 투구를 했기 때문에 류현진 선수의 인기라든지 우리 프로야구의 위상까지 덩달아 올라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이미 정규시즌에 14승 거두면서 국내 프로야구를 보는 시각이 달라졌고, 며칠 전 출국한 윤석민 선수도 마찬가지거든요.
이건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이정도의 실력, 한마디로 정상급의 실력을 가진 선수라면 충분히 메이저리그급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이번 포스트시즌까지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류현진 선수가 상당히 국내 프로야구 위상을 높이는 데 한몫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이제 다음 등판도 기대가 되는데요.
만약 승부가 7차전까지 이어질 경우에 류현진 선수가 또 나올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인터뷰]
그렇죠, 지금 상황이라면 정상적인 로테이션상 7차전, 만약 말씀드렸던 것처럼 그렌키 선수나 커셔 선수를 하루씩 더 앞당겨 쓴다, 이렇게 되면 류현진 선수도사흘 휴식을 취하고 6차전에 나올 가능성도 있거든요.
어쨌든 지금 장기전으로 가야 되는 것이다저스 입장이기 때문에 저희 입장에서는 아마 류현진 선수의 얼굴을 다시 한 번 볼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메이저리그 전문가 송재우 해설위원과 함께 야구 분석해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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