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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올림픽 중계를 맡았던 프리랜서 아나운서 김성주가 박인비 선수에게 한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대한민국의 박인비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성주의 문제 발언은 박인비 선수의 여자 골프 시상식 중계 도중 나왔습니다.
김성주는 박인비 선수를 향해 "남편에게만 보여주는 애교를 우리 국민들에게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해설위원으로 참여한 최나연 선수 또한 "그러게 말이다. 워낙 애교가 많은 선수인데, 골프장에만 오면 저렇게 포커페이스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김성주의 중계가 방송된 후 누리꾼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성주의 발언 불편했다. 선수가 애교까지 보여줘야 하냐?", "갑자기 상 받다가 애교를 왜 보여주냐?", "악의가 없는 건 알겠지만, 필요 없었던 얘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누리꾼들은 "박인비 선수가 너무 포커페이스라서 웃으라는 의미해서 한 말 아니냐", "너무 확대 해석하지 말아라" 등의 정반대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 KBS 중계를 맡은 조우종 아나운서는 평산산 선수의 얼굴을 지적하며 "평산산(중국) 선수 저렇게 가까이 오면 얼굴 크게 나오죠"라고 말해 외모 비하 발언으로 비난을 받았습니다.
최근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한 멕시코 체조 선수를 향한 모욕적인 글을 누리꾼들이 선동해서 올리는 등 선수를 향한 불편한 발언과 글들이 끊이질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SBS '자기야',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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