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선수협회, '연봉 삭감' 논의 제안

프로축구선수협회, '연봉 삭감' 논의 제안

2020.04.17.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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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에 처한 스포츠 구단들의 임금 삭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프로축구연맹과 구단에 관련 논의를 제안했습니다.

선수협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의견문을 내고 연봉삭감 등의 문제에 대해 프로축구연맹과 각 구단 관계자들과 공식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각국 프로축구 리그가 중단되면서 선수들의 급여를 삭감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K리그에선 연맹과 일부 구단 임직원이 급여 일부를 반납하긴 했지만, 아직 선수들의 임금과 관련한 논의는 없었습니다.

앞서 국제축구연맹 FIFA와 국제축구선수협회는 두 차례 긴급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선수의 연봉 삭감이 불가피한 경우 리그와 구단은 반드시 선수협과의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 경우 구단들의 실질적인 재정 손실에 대한 근거자료를 바탕으로 연봉 삭감 비율과 적용 기간 등에 대해 논의하도록 조언했습니다.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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