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케인 뛰어넘어"...그 이유는?

"토트넘 손흥민, 케인 뛰어넘어"...그 이유는?

2025.05.23. 오후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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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 선수로서 처음으로 우승컵을 거머쥔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같은 다른 토트넘 레전드를 뛰어 넘어섰다는 평가까지 받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이대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꿈에 그리던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토트넘 주장 손흥민.

환한 얼굴로 이마에 난 상처를 보여줍니다.

[손흥민 / 토트넘 주장·공격수 : 보세요. 누군가 밀어서 트로피에 부딪혔어요.]

우승컵이란 마지막 퍼즐을 맞추기까지 마음의 상처도 있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주장·공격수 : 한국인으로 태어나 자랑스럽고 완벽한 퍼즐을 맞추는 데 있어 가장 큰 역할을 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드리고….]

10년 동안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와 리그컵, 챔피언스 리그에서 3차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토트넘이 우승과 거리가 멀자 케인과 베일, 모드리치 등 많은 레전드들이 팀을 떠났습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47골을 함께 만든 케인은 우승컵을 위해 재작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습니다.

그만큼 남아 있는 손흥민에겐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주장·공격수 : 아무도 해내지 못한 우승컵을 갖고 싶었기 때문에 10년 정도 이곳에 머물렀어요. 그래서 어쩌면 가장 어려운 방법입니다.]

손흥민이 케인을 뛰어넘어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객관적인 경기력만 보면 케인이 물론 더 뛰어날 수 있지만 적어도 토트넘에선 손흥민은 진정한 레전드로 남게 됐습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마영후

출처:토트넘 SNS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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