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 아닌 에이스?'...송승기·오원석·김도현의 반전 활약

'5선발 아닌 에이스?'...송승기·오원석·김도현의 반전 활약

2025.06.02. 오후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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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 에이스급 활약을 펼치는 5선발 자원들의 반전 활약이 각 구단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중반으로 접어든, 올 시즌 순위 싸움에도 변수가 되고 있는데요.

어떤 선수들인지, 양시창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kt 오원석이 고명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무리합니다.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7승을 거둔 순간입니다.

오원석은 5선발 직책이 무색하게, 다승과 평균 자책점 모두 리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직전 경기 선발투수가 패전을 기록한 다음 경기에서 보란 듯이 호투를 펼치며 팀을 연패 위기에서 구하고 있는데, kt는 오원석의 승리 이후 연승을 달리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강철 감독이 오원석을 5선발이 아니라, 에이스라고 추켜세운 이윱니다.

[오원석 / kt 투수 : 선발 투수들끼리 똘똘 뭉쳐서 저한테 많은 도움을 주려고 하는 것도 있고 해서 (kt 선발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LG 송승기도 '무서운 5선발'로 자리 잡았습니다.

물음표를 달고 출전했던 선발 첫 경기에서 7이닝 1피안타로 깜짝 호투를 펼치더니,

올 시즌 10경기에 나와 5승 3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하며 신인왕 자격을 갖춘 투수 중 가장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5승을 수확한 SSG전에서 탈삼진 9개를 잡는 등 구위도 갈수록 좋아져 선두를 달리는 팀의 든든한 선발 자원으로 손색없습니다.

[송승기 / LG 투수 : 저희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도움되는 게 먼저고, 아프지 않고 완주하는 게 목표입니다.]

흔들리는 디펜딩 챔피언 KIA도 5선발, 김도현이 팀에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꾸준히 5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평균 자책점 상위 20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도현 / KIA 투수 : 좀 더 열심히 잘해서 KIA 타이거즈의 좋은 선수로 김도현이라는 이름을 남기고 싶습니다.]

1선발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는 5선발 투수의 활약이, 어느덧 중반으로 접어드는 올 시즌 프로야구 순위 싸움에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디자인 : 지경윤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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