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만난 '인터스텔라' 천만 잡힐듯 말듯

천만 관객을 향해 순항 중이던 '인터스텔라'가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났다. 입소문을 타고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다큐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 발목이 잡혔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인터스텔라(감독 크리스토퍼 놀란)'는 어제(16일) 관객 4만 2,414명(누적 관객 978만 220명)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같은 날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감독 진모영)'는 16만 7,218명(누적 관객 수 136만 293명)을 모았다. 3만 6,174명이 본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과 비교하면 4배가 넘는 관객수다.

하루 10만 관객에 육박하던 '인터스텔라'의 흥행세는 지난 3일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개봉과 함께 주춤하기 시작했다. 아이맥스관마저 내주면서 일일 관객이 5만으로 뚝 떨어졌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도 밀리면서 관객 수는 줄었지만 지난 주말 30만 명을 모은 것을 감안할 때 빠르면 이번 주말 천만 고지는 넘을 수 있을 것 보인다.

'인터스텔라'가 역대 외화 중 '아바타', '겨울왕국'에 이어 세 번째로 천만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YTN PLUS (press@ytnplus.co.kr)
[사진출처 = 영화 '인터스텔라'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