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국제시장' 토 나온다? 논란에 발끈

허지웅 '국제시장' 토 나온다? 논란에 발끈

2014.12.29. 오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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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한 대담에서 밝힌 영화 '국제시장' 평론이 논란이 되자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지난 27일 방송된 TV조선 시사프로그램 '정치옥타곤'에서는 허지웅의 사진과 함께 "'국제시장' 토 나오는 영화"라는 평론을 '좌파 평론가 말말말'로 전했다.

이에 허지웅은 자신의 SNS에 "남조선 인민공화국 국영 방송 aka 티비조선이 오늘은 또 전파낭비의 어느 새 지평을 열었을까요. 오늘은 제가 하지도 않은 말에 제 사진을 붙였군요"라는 글을 올리며 강하게 비판했다.

TV조선에서 언급한 허지웅의 발언은 지난 25일 '진중권 허지웅 정유민의 2014 욕 나오는 사건사고 총정리'라는 제목의 한겨레신문 대담 기사에서 나왔다.

허지웅은 대담에서 "어른 세대가 공동의 반성이 없는 게 영화 '명량' 수준까지만 해도 괜찮아요. 근데 '국제시장'을 보면 아예 대놓고 '이 고생을 우리 후손이 아니고 우리가 해서 다행이다'라는 식이거든요. 정말 토가 나온다는 거예요. 정신 승리하는 사회라는 게"라고 영화 '국제시장'을 언급했다.

'국제시장' 발언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회원들의 인신공격성 비방 글이 쏟아지자 허지웅은 "인터뷰의 저 구절이 어떻게 토나오는 영화라는 말이 되죠?"라고 반문하며 "불행한 승냥이들 이론"이라고 맞받았다.

허지웅은 "양 진영 극단에서 지들 입맛대로 그때는 종편 부역자라고 욕하다가 이제는 홍어 좌빨이라니 니들 안에는 내가 대체 몇명이냐"며 "'전남홍어라서'라는 지적엔 외가인 광주에서 태어나 2년밖에 살지 않았기에 니들 임의의 그 알량한 인과관계가 성립되지 않음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근현대사 내내 실제 인종혐오로 기능한 지역차별을 감안할때 광주를 고향이라 부르는 게 기쁘다"고 덧붙였다.

'국제시장'은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이 살아온 격변의 시대를 주인공 '덕수(황정민)'의 인생을 통해 담은 영화. 개봉 12일 만에 관객수 400만 명을 넘으며 흥행하고 있다.

YTN PLUS (press@ytnplus.co.kr)
[사진출처 = 허지웅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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