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일부 팬들 "'의정부고 졸업사진' 패러디가 아닌 고소감"

박유천 일부 팬들 "'의정부고 졸업사진' 패러디가 아닌 고소감"

2016.07.09.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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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일부 팬들 "'의정부고 졸업사진' 패러디가 아닌 고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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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고 학생들의 졸업사진이 해마다 화제가 되는 가운데 가수 겸 연기자 박유천의 일부 팬들이 박유천을 패러디한 의정부고 학생을 두고 "명백한 고소감"이라고 지적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8일) 공개된 의정부고 학생들의 졸업사진에는 귀엽고 재미있는 콘셉트의 패러디도 많았지만, 사회적 이슈였던 홍상수, 김민희, 박유천과 같은 유명인들을 패러디한 사진도 등장했습니다.

사진 속 한 학생은 성폭행 혐의로 네 차례 고소된 박유천을 패러디하기 위해 변기를 들고 있으며 다른 학생은 미키마우스 탈을 쓴 채 '여자 화장실 미키 출입금지'라는 푯말 옆에서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믹키유천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기도 했던 박유천을 풍자한 것입니다.

박유천 일부 팬들 "'의정부고 졸업사진' 패러디가 아닌 고소감"

그런데 박유천의 일부 팬들이 박유천을 패러디한 학생 2명을 두고 "명예훼손이다", "고소감이다"라며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에 정식으로 신고 요청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누리꾼들은 "사회이슈 패러디가 왜 명예훼손이냐?", "강제성이 인정되지 않아 혐의는 무혐의이지만 나머지는 사실이잖아?", "이건 누가 봐도 패러디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박유천 일부 팬들의 반응에 황당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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