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작가가 공개한 드라마 제목이 W인 이유

'W' 작가가 공개한 드라마 제목이 W인 이유

2016.09.12. 오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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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까지 한 회를 남겨둔 MBC 수목 드라마 'W(더블유)' 작가가 드라마 제목이 W인 이유를 직접 공개했습니다.

'W' 송재정 작가는 오늘(12일) W 공식 홈페이지에 "이제 좀 여유가 생겨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낯설고 난해하고 복잡하고 이상하고 불친절하기 짝이 없는 W의 세계에 두 달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한 시청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송 작가는 시청자들을 위해 대본을 공개하겠다고 밝히는 동시에, "누구에게도 W가 무슨 뜻인지 명확히 말한 적이 없었다"며 드라마 제목의 숨은 의미를 공개했습니다.

송 작가에 따르면, 'W'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W는 첫째로 Who와 Why를 의미하는데 누가(Who), 왜(Why) 가족들을 죽였는지 찾아야만 하는 강철에게 부여된 설정값을 뜻한다는 겁니다.

두 번째는 'Wonder World(놀라운 세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처럼 갑작스레 이상한 세계에 빨려들어간 연주의 시선에서 본 달콤살벌한 만화 속 세상을 뜻하는 것입니다.

송 작가의 W 의미에 대한 설명을 본 독자들은 "첫 번째 의미는 강철이 몇 번 내레이션으로 설명해 대충 짐작하고 있었지만 두 번째 의미는 상상도 못했다"며 종영에 가까워져서야 알게 된 제목의 숨은 뜻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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