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서관에 이어 밴쯔도...' BJ들이 아프리카를 떠나는 이유

'대도서관에 이어 밴쯔도...' BJ들이 아프리카를 떠나는 이유

2016.10.20.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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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서관에 이어 밴쯔도...' BJ들이 아프리카를 떠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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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서관과 윰댕에 이어 인기 BJ 밴쯔도 아프리카tv를 떠난다고 밝혔습니다.

밴쯔는 어제(19일) 방송에서 아프리카tv를 떠나 유튜브로 이전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그는 어제 방송이 아프리카에서의 마지막 방송이라고 밝히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프리카와 인기 BJ들의 갈등은 아프리카tv 측이 대도서관이 시노자키 아이와 함께 나온 방송을 차단하면서 촉발됐습니다. 대도서관의 팬들은 "심하게 노출하거나 남을 비하하는 콘텐츠는 차단하지 않으면서 단지 허락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방송을 정지시키다니 기준을 알 수 없다"며 크게 분노했습니다.

또한 대도서관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BJ가 홍보 방송을 할 때마다 '호스팅비 800만 원'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누적된 갈등이 대도서관 방송 정지 사건으로 인해 폭발한 셈입니다.

대도서관과 윰댕 부부는 결국 아프리카tv를 떠나 유튜브에서 활동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번 밴쯔의 아프리카tv 계약 해지 선언 역시 대도서관 부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아프리카와 전속 계약을 맺은 BJ들이 계약을 해지하기 위해서는 중고 외제 차 한 대 값 정도의 위약금을 지급하면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많은 팬이 확보된 경우, 유튜브의 광고 수익 구조가 아프리카보다 BJ에게 유리하게 측정된 것으로 알려져 인기 BJ들의 아프리카 탈퇴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밴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프리카를 떠난 대도서관과 윰댕을 언급하며 "앞에 뭐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들이 있어 든든하다"고 밝혔습니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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