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 한마디 없이 '더 킹'에 특별출연한 배우

대사 한마디 없이 '더 킹'에 특별출연한 배우

2017.01.16.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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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한마디 없이 '더 킹'에 특별출연한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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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아성이 영화 '더 킹'에 특별출연,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 분)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 분)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더 킹'을 끌고 가는 한 축이 정우성, 조인성, 배성우가 연기하는 검찰 권력이라면, 그와 대칭을 이루는 또 다른 한 축은 폭력 조직 들개파다. 배우 김의성이 목포 들개파 1인자로, 류준열이 2인자로 분해 권력의 해결사 연기를 펼쳤다.

대사 한마디 없이 '더 킹'에 특별출연한 배우

지난 12일 언론시사회에서 첫 공개된 '더 킹'에서는 들개파 경리 역으로 고아성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고아성은 대사 한마디 없이 커피를 타고, 찻잔을 건네는 짧은 분량에도 강렬했다.

이와 관련 한재림 감독은 "완성된 들개파 세트를 확인하러 갔는데 너무 잔인하고 생기가 없더라. 이런 공간에 경리라는 캐릭터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오디션도 없이 급하게 준비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대사 한마디 없이 '더 킹'에 특별출연한 배우

이어 "마침 배성우와 문자를 하던 중 고아성과 차를 마시고 있다길래 '내일 아성 씨를 좀 데려올 수 없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아성 씨가 카카오톡으로 오디션 영상을 장난삼아 보냈더라. 그래서 캐스팅하게 됐다"고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한 감독은 또 "고아성이 권력자가 권력을 행하는 쾌감을 잘 표현해줬다. 짧지만 훌륭한 연기였다"고 칭찬했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제공 = 영화 '더 킹', '오피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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