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남녀' 故 이한빛 PD 동생, 1인 시위 진행

'혼술남녀' 故 이한빛 PD 동생, 1인 시위 진행

2017.04.19. 오후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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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남녀' 故 이한빛 PD 동생, 1인 시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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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혼술남녀' 종영 후 사망한 CJ E&M 故 이한빛 PD의 동생이 1인 시위에 나섰다.

故 이한빛 PD의 동생 이한솔 씨는 오늘(19일) 오전 11시 4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 E&M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故이한빛PD대책위'는 오늘부터 28일까지 매일 같은 시간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하는 가운데, 고인의 동생 이한솔 씨가 첫 번째로 시위에 나선 것.

대책위 측은 어제(18일) CJ E&M의 공식입장에 대한 추가 입장도 밝혔다. 이 PD 사망 이후 6개월 만에 CJ E&M이 사건을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공식입장을 냈으나, 앞서 가졌던 면담 및 서면 답변과 이번 공식입장이 다르지 않다는 것.

대책위는 "CJ E&M은 대책위의 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tvN '혼술남녀' 신입조연출 이한빛PD 사망 원인과 책임을 인정하는가의 지점과 ▶제 2의 한빛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의 지점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한편 tvN 드라마 '혼술남녀' 조연출이었던 CJ E&M 신입 이한빛 씨는 드라마 종영 이튿날이었던 지난해 10월 26일 숨진 채 발견됐다. 6개월여 뒤인 어제 유족 측의 기자회견이 열렸으며 같은 날 CJ E&M도 공식입장을 냈다.

공식입장에서 CJ E&M은 고인 측에 애도를 표하며 "경찰과 공적인 관련 기관 등이 조사에 나선다면 적극 임할 것이며, 조사결과를 수용하고 지적된 문제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등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혼술남녀' 故 이한빛 PD 동생, 1인 시위 진행

■ 이하 CJ E&M의 공식입장에 대한 故이한빛PD대책위의 입장 전문

4월 18일, CJ E&M이 tvN '혼술남녀' 신입조연출 이한빛PD의 죽음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tvN '혼술남녀' 신입조연출 사망사건 대책위(이하 '故이한빛PD대책위')의 입장이 발표된 9시간 이후에 나온 '공식 입장문'입니다. 故이한빛PD 유가족과 故이한빛PD대책위는 언론을 통해 '공식 입장문'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고인이 돌아가신 10월 26일 이후, 6개월 만에 CJ E&M이 사건을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공식입장을 냈습니다. 그러나 사건이 가시화된 4월 18일 이전에 가진, 지난 CJ E&M과의 3차례 면담과 2차례의 서면답변과 이번 '공식입장'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유가족과 故이한빛PD대책위는 CJ E&M 측에 분명한 답변을 요구합니다. 故이한빛PD대책위는 진상조사를 통해 '혼술남녀' 드라마 제작 과정이 심각하게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진행되었고, 장시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부여가 있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CJ E&M은 대책위의 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1. 'tvN 혼술남녀 신입조연출 이한빛PD 사망'의 원인과 책임을 인정하는가의 지점
2. 제 2의 한빛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의 지점

CJ E&M이 만든 드라마 '미생'과 '혼술남녀'는 고군분투하는 오늘날 청년들의 모습을 담아내 많은 청년들에게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카메라 뒤에는 또 다른 '미생'과 또 다른 '혼술남녀'들이 있었다. CJ E&M은 여전히 이들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것은 오늘도 이들이 외면하고 있는 또 다른 한빛의 이야기입니다.
CJ E&M은 유가족과 故이한빛PD대책위의 요구에 답해야 합니다.

2017년 4월 19일
tvN '혼술남녀' 신입 조연출 사망사건 대책위

YTN Star 강내리 기자(nrk@ytnplus.co.kr)
[사진출처 = 'tvN 혼술남녀에서 신입조연출이 죽었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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