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인들도 요리할 때 꼭 넣는 '마법의 가루'

아프리카인들도 요리할 때 꼭 넣는 '마법의 가루'

2017.07.07.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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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인들도 요리할 때 꼭 넣는 '마법의 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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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청년들이 요리할 때 '마법의 가루'를 뿌리는 장면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1 '이웃집 찰스' 에서는 카메룬 출신 난민 복서 아싼(이흑산, 34) 씨의 한국 생활 적응기가 그려졌다.

이날 아싼보다 3년 먼저 한국 생활을 시작한 베냉 출신 친구 카지미는 아싼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주기 위해 그의 집을 찾았다.


아프리카인들도 요리할 때 꼭 넣는 '마법의 가루'

공부를 끝낸 아싼과 카지미는 오랜만에 아프리카 음식인 토마토소스를 곁들인 삶은 감자 요리를 해 먹기로 했다.

먼저 감자를 찐 뒤 토마토소스를 만들던 카지미는 정체불명의 가루를 꺼냈다. 옆에서 지켜보던 아싼은 "이것만 넣으면 완벽할 것 같아. 이거 하나면 모든 요리가 완벽해지지"라고 거들며 기대감을 더했다.

알고보니 이 '마법의 가루'의 정체는 바로 한국 '조미료'였다.

아프리카인들도 요리할 때 꼭 넣는 '마법의 가루'

카지미는 한 번으론 부족했는지 조미료를 여러 차례 소스에 뿌렸다.

그를 지켜보던 제작진은 "아프리카 요리에 조미료를 뿌리냐"며 의아해했다. 그러자 카지미는 "아프리카에도 한국의 조미료 같은 재료가 있다"며 "요리할 때마다 조금씩 뿌린다"고 설명했다.

카지미의 음식을 맛본 아싼은 "정말 맛있다. 카메룬에는 없는 음식이다"라고 극찬하며 "그런데 아기가 먹을 음식처럼 조금만 해서 아쉽다"며 그릇을 깨끗하게 비웠다.

아프리카인들도 요리할 때 꼭 넣는 '마법의 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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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 KBS1 '이웃집 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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