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인터뷰]더 이스트라이트, 영재 소년들의 솔직담백한 이야기

[반말인터뷰]더 이스트라이트, 영재 소년들의 솔직담백한 이야기

2018.03.30.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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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 소년들을 실제로 만나면 어떤 분위기일까?"

화려한 수상 이력을 가진 평균 나이 만 17세의 최연소 보이그룹. 프로듀스101 '픽미(PICK ME)'를 만든 김창환 대표가 만든 영재 밴드.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의 이력을 보면 누구든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다.

YTN Star는 최근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더 이스트라이트(이석철, 김준욱, 이승현, 이은성, 정사강, 이우진)를 만났다. 연습실로 들어서자 화려한 기타 소리가 귀를 먼저 사로잡았다.

연습에 한창이었다. 인터뷰를 준비하는 동안, 멤버들은 쉴새없이 이야기를 나누며 비글미를 뽐냈다. 영재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과 선입견이 있었지만, 또래 친구들처럼 천진난만하고 장난기 가득한 소년들의 모습이었다.

단, 1대1 인터뷰를 통해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더 적극적이고 진지한 대답이 돌아왔다. 더이스트라이트는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 각기 맡고 있는 포지션에 대한 생각, 향후 그룹 활동에 대한 계획 등을 전했다.

더이스트라이트는 김창환 대표가 이석철의 드럼 실력을 보고 감탄, 영재밴드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갖고 만든 팀이다. 이어 친동생인 이승현이 베이스 담당으로 영입됐다. 19살인데 팀에서는 맏형으로 6인조 그룹을 이끄는 건 어떨까.

이석철은 "내가 리더이지만, 멤버들이 각자 파트에서 리더 역할을 다 해주고 있고, 나도 동생들을 따르는 편이다"고 말했고, 동생 이승현은 "드러머와 베이시스트가 소통을 많이 해야하는데, 친형이니 소통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영입된 멤버는 김준욱이었다. 김준욱은 2014년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 천재 기타리스트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지만, '스타킹' 출연 경험은 자신에게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고.

김준욱은 "사실 내가 음악을 시작하게 된 것도 '스타킹'에서 어떤 꼬마가 노래를 너무 잘 부르는 걸 보고 빠져서 계기가 됐다. TV로만 보던 곳에 내가 나가니까 떨리고 기분이 이상했다.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회상했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보이스키즈'를 통해 이름을 알린 이우진, 이은성, 정사강까지 영입하며 6인조가 됐다다. 특히 이우진은 프로듀스101 시즌2에 참여, 막내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출연 당시보다 현재 10cm가 큰 상태.

키가 큰 비결을 묻는 말에 이우진은 "비결은 유전자"라며 "엄마 아빠가 커야 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할머니가 보내준 콜라겐을 자기 전에 두 스푼씩 떠먹었는데 키가 컸다"고 꿀팁을 공유하기도 했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지난 2016년 11월 데뷔해 이제 활동 1년을 조금 넘었다. 이은성은 활동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1월 단독 콘서트를 꼽으며 "우리 음악에 환호해주고, 좋아해주셔서 너무 좋았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정사강은 '하이라이트' 양요섭과의 특별한 인연을 자랑했다. 정사강은 보이스키즈에 너의 목소리가 보여4에 출연하며 양요섭과 재회했다. 당시 방송에서 양요섭이 훌쩍 큰 정사강을 알아보고 이름을 불러 화제가 됐다.

올초에는 솔로 앨범을 낸 양요섭과 활동 시기가 겹쳐 방송국에서 다시 만났다고. 정사강은 "1등 하셔서 안아드렸는데 너무 포근했다"고 반가움을 드러내며 "함께 사진도 찍어서 SNS에 올렸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더이스트라이트는 올초 '레알남자', '발렌타인데이' 등 신곡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 중이다. 멤버들은 올해 활동 계획을 묻는 말에 "언제 나올지는 미정이지만 금방 나올 것"이라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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