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캐스팅 확정…데뷔 후 첫 뮤지컬

강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캐스팅 확정…데뷔 후 첫 뮤지컬

2018.05.23. 오후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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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캐스팅 확정…데뷔 후 첫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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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타가 데뷔 후 첫 뮤지컬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선택했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측은 23일 "작품의 두 주인공 프란체스카와 로버트 역에는 각각 김선영과 차지연, 박은태와 강타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을 위해 마을에 온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이룰 수 없는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외부 비평가상 등 세계 최정상 뮤지컬 시상식의 음악상을 석권한 감미롭고 수준 높은 넘버는 물론 감성적인 연출, 아름다운 무대 미학이 어우러져 2017년 한국 초연 당시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정통 로맨스 웰메이드 뮤지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30~50대 여성의 전폭적인 지지는 물론 중년 남성들의 공감을 받으며 티켓 예매 1위에 랭크 되는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동일한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먼저 제작된 바 있는 영화와 달리, 뮤지컬에서는 특히 원작에 보다 충실하게 작중 인물이 원작의 주인공들과 마찬가지로 연령이나 정서적 측면에서 보다 젊어졌다. 브로드웨이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이에 따라 소설의 주인공과 실제 비슷한 연령의 배우를 캐스팅하는 신중함을 보였다.

특히 강타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자신의 첫 뮤지컬로 선택해 관심을 끈다. 팝과 재즈를 넘나드는 아름다운 넘버와, 작품의 깊고 오묘한 내적 정서가 인상적인 이번 작품에 출연을 결정한 강타는 섬세한 감성 보컬로 운명적이면서도 지고지순한 사랑을 표현할 예정.

제작사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넘버가 매우 어렵고, 감정선이 중요한 드라마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기 때문에 캐스팅에 있어 매우 고심했다. 김선영, 차지연, 박은태, 강타, 네 배우는 노래와 연기, 두 가지 부분에 있어 모두를 만족시키는 배우들이고, 그를 뛰어넘어 관객들을 사로잡는 매력이 넘치는 배우들로 각각 자신만의 매력과 스타일로 프란체스카와 로버트를 훌륭하게 소화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선영, 차지연, 박은태, 강타가 출연하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오는 8월 11일부터 10월 2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제공 = (주)창작컴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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