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슈츠' 장동건, 흥행불패 시청률 1위의 남자

[Y피플] '슈츠' 장동건, 흥행불패 시청률 1위의 남자

2018.05.25. 오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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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슈츠' 장동건, 흥행불패 시청률 1위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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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내외적으로 배우 장동건의 활약이 눈부시다. 몸에 꼭 맞는 '슈츠'를 입고 내적으로는 시원한 사이다 결말을, 외적으로는 시청률 1위를 이끌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슈츠'에서는 극 중 재심 재판에서 승소하며 12년전의 잘못을 바로잡는 최강석(장동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강석은 자신이 무고한 장석현(장인섭 분)을 12년간 감옥에 살게 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위험 속에서도 최강석은 이를 돌려 놓기 위해 재심을 선택, 장석현을 변호하기로 결심했다.

난관 앞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최강석은 허검사에게 "이 바닥이 그렇게 돌아가는 거라면 칼춤한번 제대로 춰드릴게요. 피고름이 나오는게 어느 쪽이 될지는 한번 두고 보죠"라는 말로 상대를 압도했다.

결국 그 뚝심은 여러 사람의 인생을 걸린 재판의 도화선이 됐다. 사필귀정을 위한 용기는 재심 승소로 이어진 것. 무고한 석현의 억울함을 해소함은 물론 시청자에게 시원한 한 방을 안겼다.

특히 주역 장동건의 입체적인 캐릭터 소화력이 몰입도를 높였다. 협상을 위해 한 보 후퇴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 동시에 상대를 쥐락펴락하는 모습을 그리며 협상을 유려하게 이끌어나갔다.

방영 전 원작이 있는 작품인만큼 우려도 함께 따랐던 바. 장동건은 "미국 드라마를 길게 보지 않았다. 혹시 휩쓸려 흉내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원작과는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결국 각오는 현실이 됐다. 장면 하나하나에도 철저한 준비를 기했다는 노력 역시 장면 곳곳에서 드러난다. 중후함과 능청스러움을 넘나드는 목소리와 분위기, 작은 제스처로 존재감을 뽐냈다. 여기에 완벽한 수트핏이 매력을 더했다.

이에 6년 만에 복귀가 성공적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곧 호(好)성적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25일 첫방송 이후 5주째 동시간대 1위를 이어나갔다. 높은 화제성 역시 폭발적 반응을 증명한다.

16부작 중 10회를 마치며 반환점을 돈 '슈츠'. 흥미진진한 재판 결과 만큼이나 장동건이 선보일 다채로운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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