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사자', 임금 미지급·장태유 PD 잠적설...제작 무산 위기

[Y이슈] '사자', 임금 미지급·장태유 PD 잠적설...제작 무산 위기

2018.07.10.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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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사자', 임금 미지급·장태유 PD 잠적설...제작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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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진 나나 주연의 사전제작 드라마 '사자'(연출 장태유, 제작 빅토리콘텐츠)가 제작 무산 위기에 처했다.

10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사자'는 지난 5월 중순 촬영을 끝으로 촬영이 재개되지 않고 있다. 출연 배우 측 관계자는 "총 16회 중 4회 분량의 촬영을 마쳤다"면서 "언제 촬영이 다시 이뤄질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장태유 PD는 잠적설까지 나돌고 있다. 2013년 SBS '별에서 온 그대'로 스타 PD로 발돋움한 한 그는 '사자'로 오래 만에 한국 드라마 연출을 맡게 됐다. '사자'는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한 박해진과 장 PD의 재회도 화제를 모았다. 그렇지만 장 PD는 촬영 도중 발생한 스트레스와 고통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사 측은 현재 장 PD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밝힌 상황.

이 같은 사태에는 제작사의 스태프 임금 및 비용 미지급 등이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사자'는 박해진의 소속사인 마운틴무브먼트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와 빅토리콘텐츠가 공동 제작 예정이었지만, 제작비와 지분 문제 등으로 지난 1월부터 빅토리콘텐츠가 제작을 맡고 있다.

이 과정서 스태프 임금과 촬영 장비, 전문가 섭외비 등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 촬영이 이뤄진 약 4개월 간 스태프 임금 미지급 사태는 3번이나 발생했다.

당초 11월 방영을 목표로 했던 '사자'는 제작이 연기됨에 따라 편성 역시 표류 중이다.

이와 관련해 제작사인 빅토리콘텐츠 측은 "조속한 해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드라마는 어머니의 의문사를 파헤치던 남자가 자신과 똑같은 얼굴의 인간을 하나둘 만나며 더 큰 음모에 휘말리는 과정을 그린 추리 판타지 로맨스극을 표방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빅토리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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