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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사회가 '분노의 시대'인 것 같다. 많은 부분에 화가 나있고 좌절하고 또 번 아웃 상태기도 하다. 그런 분들이 드라마를 통해 힐링과 공감, 웃음을 얻으셨으면 좋겠다."
5일 오후 서울 영등포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극본 임서라, 연출 이은진)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이은진 PD가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 PD를 비롯해 배우 강지환, 백진희, 공명, 박솔미, 류현경이 참석했다.
드라마 '김과장'의 프로듀서와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공동연출을 맡았던 이은진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드라마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동명의 인기 웹툰은 '타임루프를 통한 악덕 상사의 갱생기'를 그려내 '2015년 오늘의 우리 만화'를 수상했다.
이날 이은진 PD는 "원작 웹툰을 정말 재밌게 봤다. 회사 다니다 보면 정말 싫은 상사가 하나씩 있지 않나. 정작 대부분은 본인이 백진상인지 모른다더라. 그런 상사를 갱생시키는데 쉽지 않지만 드라마라면 이런 기적 같은 일이 드라마라면 벌어질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만들게 됐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 드라마에서 강지환과 백진희가 악덕 상사와 부하 직원으로 호흡한다. 강지환은 피도 눈물도 없이 '상처받는 건 네 몫'이라며 부하 직원에 혹독한 발언을 내뱉는 악덕 상사 백진상 역을 맡았다.
'작은 신의 아이들' 이후 '죽어도 좋아'로 돌아온 강지환은 "원작 웹툰을 봤다. 그 전에 무거운 장르물과 센 역할을 맡았다면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에 출연해 기분이 좋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캐릭터에 대해선 "성격 측면에서 저랑 너무 다른 인물이다. 연기로 소화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배역을 위한 고민으로는 "원작이 잘 성립된 케이스라 드라마적으로 변형을 시킬까, 그대로 가져올까 걱정을 했다. 고민이 많지만 장르의 특성상 편안한 웃음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은진 PD는 "백진상이 하기 어려운 배역인데 강지환이 굉장한 연기력으로 소화해주고 있다. 강지환의 대본을 보면 무언가 빼곡히 적혀 있다. 다들 감탄한다"고 연기 열정에 대해 칭찬했다.
백진희는 상사 갱생을 목표로 악덕 상사 백진상에 맞서는 대리 이루다 역을 맡았다. 까다로운 원칙주의자를 상사로 둔 부하직원의 고난과 함께 사이다 같은 역습을 생생히 그려낼 예정이다.
백진희는 맡은 배역에 대해 "공감이 많이 가는 캐릭터다. 속히 '사이다'라 불리는 발언을 많이 한다. 품고 있는 생각을 입 밖으로 꺼내는 용기 있는 인물이다. 대리 만족한다"고 웃었다.
특히 '저글러스' 이후 또 다시 오피스드라마를 선택한 백진희는 "'저글러스'와 비슷한 설정이지만 직업이 다르다. 또한 전작에서 사랑스러움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정의로운 인물이다. 걸크러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색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이은진 PD 역시 작품에 임하는 자세를 언급하며 "백진희의 가녀린 몸에서 나오는 에너지에 깜짝 놀랄 때가 많다"고 엄지를 들었다.
공명은 이 드라마에서 4차원 금수저 대리 강준호 역을 맡았다. 어디로 튈지 모를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는 그가 피 튀기는(?) 오피스 격전기에 뛰어들며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여기에 박솔미가 전설의 구조조정 전문가이자 회사 전략기획 본부장 유시백 역을, 류현경이 강지환, 백진희와 같은 마케팅팀 대리이자 워킹맘 최민주 역을 맡아 극을 채운다.
'죽어도 좋아'를 둘러싼 상황은 크게 좋지 않다. 수목드라마 중 '내 뒤의 테리우스'가 10%가 넘는 호성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전작인 '오늘의 탐정'이 1%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막을 내려 아쉬움을 자아냈던 바.
이은진 PD는 드라마의 대한 관심을 요청하며 "호러라는 장르가 다소 무거웠다면 우리 드라마는 가벼운 오피스물인 만큼 공감대를 자아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솔미 역시 "웹툰을 원작으로 하지만 다루는 방식은 결코 가볍지 않다. 공감과 웃음은 물론 위로를 안길 수 있는 드라마"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죽어도 좋아'는 ‘오늘의 탐정’ 후속으로 오는 7일 밤 10시 첫 방송,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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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서울 영등포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극본 임서라, 연출 이은진)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이은진 PD가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 PD를 비롯해 배우 강지환, 백진희, 공명, 박솔미, 류현경이 참석했다.
드라마 '김과장'의 프로듀서와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공동연출을 맡았던 이은진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드라마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동명의 인기 웹툰은 '타임루프를 통한 악덕 상사의 갱생기'를 그려내 '2015년 오늘의 우리 만화'를 수상했다.
이날 이은진 PD는 "원작 웹툰을 정말 재밌게 봤다. 회사 다니다 보면 정말 싫은 상사가 하나씩 있지 않나. 정작 대부분은 본인이 백진상인지 모른다더라. 그런 상사를 갱생시키는데 쉽지 않지만 드라마라면 이런 기적 같은 일이 드라마라면 벌어질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만들게 됐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 드라마에서 강지환과 백진희가 악덕 상사와 부하 직원으로 호흡한다. 강지환은 피도 눈물도 없이 '상처받는 건 네 몫'이라며 부하 직원에 혹독한 발언을 내뱉는 악덕 상사 백진상 역을 맡았다.
'작은 신의 아이들' 이후 '죽어도 좋아'로 돌아온 강지환은 "원작 웹툰을 봤다. 그 전에 무거운 장르물과 센 역할을 맡았다면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에 출연해 기분이 좋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캐릭터에 대해선 "성격 측면에서 저랑 너무 다른 인물이다. 연기로 소화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배역을 위한 고민으로는 "원작이 잘 성립된 케이스라 드라마적으로 변형을 시킬까, 그대로 가져올까 걱정을 했다. 고민이 많지만 장르의 특성상 편안한 웃음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은진 PD는 "백진상이 하기 어려운 배역인데 강지환이 굉장한 연기력으로 소화해주고 있다. 강지환의 대본을 보면 무언가 빼곡히 적혀 있다. 다들 감탄한다"고 연기 열정에 대해 칭찬했다.
백진희는 상사 갱생을 목표로 악덕 상사 백진상에 맞서는 대리 이루다 역을 맡았다. 까다로운 원칙주의자를 상사로 둔 부하직원의 고난과 함께 사이다 같은 역습을 생생히 그려낼 예정이다.
백진희는 맡은 배역에 대해 "공감이 많이 가는 캐릭터다. 속히 '사이다'라 불리는 발언을 많이 한다. 품고 있는 생각을 입 밖으로 꺼내는 용기 있는 인물이다. 대리 만족한다"고 웃었다.
특히 '저글러스' 이후 또 다시 오피스드라마를 선택한 백진희는 "'저글러스'와 비슷한 설정이지만 직업이 다르다. 또한 전작에서 사랑스러움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정의로운 인물이다. 걸크러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색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이은진 PD 역시 작품에 임하는 자세를 언급하며 "백진희의 가녀린 몸에서 나오는 에너지에 깜짝 놀랄 때가 많다"고 엄지를 들었다.
공명은 이 드라마에서 4차원 금수저 대리 강준호 역을 맡았다. 어디로 튈지 모를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는 그가 피 튀기는(?) 오피스 격전기에 뛰어들며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여기에 박솔미가 전설의 구조조정 전문가이자 회사 전략기획 본부장 유시백 역을, 류현경이 강지환, 백진희와 같은 마케팅팀 대리이자 워킹맘 최민주 역을 맡아 극을 채운다.
'죽어도 좋아'를 둘러싼 상황은 크게 좋지 않다. 수목드라마 중 '내 뒤의 테리우스'가 10%가 넘는 호성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전작인 '오늘의 탐정'이 1%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막을 내려 아쉬움을 자아냈던 바.
이은진 PD는 드라마의 대한 관심을 요청하며 "호러라는 장르가 다소 무거웠다면 우리 드라마는 가벼운 오피스물인 만큼 공감대를 자아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솔미 역시 "웹툰을 원작으로 하지만 다루는 방식은 결코 가볍지 않다. 공감과 웃음은 물론 위로를 안길 수 있는 드라마"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죽어도 좋아'는 ‘오늘의 탐정’ 후속으로 오는 7일 밤 10시 첫 방송,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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