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킬빌' 도끼X윤미래, 레전드 만남 성사…파이널 경연 1위

[Y리뷰] '킬빌' 도끼X윤미래, 레전드 만남 성사…파이널 경연 1위

2019.03.22. 오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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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킬빌' 도끼X윤미래, 레전드 만남 성사…파이널 경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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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미래가 도끼의 '킬빌'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예상치 못한 '힙합계 대모'의 등장에 관객들은 열광했고,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킬빌(Target : Billboard - KILL BILL)'에서는 빌보드로 가는 래퍼들의 마지막 관문이 시작됐다. YDG(양동근)과 제시가 탈락하면서, 리듬파워, 비와이, 도끼가 파이널 경연에 진출한 것.

이날 방송에서는 예상치 못한 레전드 아티스트가 등장했다.도끼는 시간이 촉박하다며 피처링 아티스트 섭외를 두고 걱정했지만, 섭외에 성공한 뒤에는 "그 어디에서도 피처링으로 나온 적이 없는 분"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도끼가 신곡 'HIGH SPIRIT' 무대를 위해 준비한 히든카드는 바로 윤미래였다. 윤미래와 도끼는 여유 넘치는 랩과 무대 매너로 객석을 휘어잡았다. 또 댄서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며 화려한 무대를 완성했다.

대기실에서 무대를 지켜본 비와이와 리듬파워는 감탄했다. 비와이는 "도끼형 랩은 최고다. 별로였던 적이 없다"며 극찬했고, 리듬파워는 "윤미래 누님을 피처링 아티스트로 썼다는 건 정말 이를 갈았다는 것"이라며 부러워했다.

하지만 도끼는 의외의 반응이었다. 그는 무대를 마친 소감을 묻는 제작진의 말에 "연습을 오래해야 몸에 익숙한 타입니다. 그래서 신곡으로 공연도 잘 안한다"며 공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완벽주의자 면모를 보였다.

그런가 하면 비와이가 공개한 신곡은 'ZION'으로, 특유의 속사포 랩핑을 선보였다. 비와이는 "힙합, 음악의 방향성을 제시해준 사람들을 리스펙트하면서, 이 힙합씬에 내가 계속 남고싶다는 희망을 담은 곡"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마지막 순서인 리듬파워가 공개한 신곡은 '인천상륙작전+인천공항'. 인천 출신인 리듬파워가 인천에 상륙해,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날아오르겠다는 포부를 담은 무대로 특유의 유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가 펼쳐졌다. 다이나믹 듀오가 무대를 지원사격했다.

세 그룹의 무대가 끝나고 파이널 경연 최종 투표 결과가 공개했다. 1위는 285표를 받은 도끼였다. 그는 "만감이 교차한다. 진짜 떨렸다. 오늘 무대에 자신이 없었는데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끼는 방송 후 자신의 SNS에 윤미래와의 인증샷을 올렸고, 팬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Y리뷰] '킬빌' 도끼X윤미래, 레전드 만남 성사…파이널 경연 1위

한편 '킬빌'은 대한민국 힙합신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초호화 라인업으로 빌보드 차트 점령을 목표로 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파이널 경연 상위 2팀만이 빌보드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MBC '킬빌'/도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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