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두준·육성재 등 결국 학위 취소…교육부, 동신대 이의신청 기각

단독 윤두준·육성재 등 결국 학위 취소…교육부, 동신대 이의신청 기각

2019.04.10.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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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윤두준·육성재 등 결국 학위 취소…교육부, 동신대 이의신청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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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 특혜' 논란을 안았던 아이돌그룹 멤버들의 학위가 취소된다.

10일 YTN Star 취재결과, 교육부는 지난 8일 동신대학교 측의 이의신청에 대한 결과를 학교에 통보했다.

앞서 동신대는 지난 2월 교육부에 ▲학점 및 학위 취소 처분에 대한 취소▲징계대상자들의 징계 취소를 요청▲기관경고 처분 취소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이에 교육부 관계자는 "아이돌가수들에 대한 학점 및 학위 취소 처분에 대한 취소요청은 기각됐다"면서 "가수 추가열을 비롯, 윤두준, 이기광, 용준형, 장현승(이상 비스트 출신), 서은광, 육성재(이상 비투비)의 학점 및 학위는 취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육성재는 아직 재학중이기 때문에 학위가 아닌 지금까지 받았던 학점들이 모두 취소될 것"이라며 "나머지 6명은 모두 학위 취소된다. 현재 입대한 일부 인원에 대해서는 제대 이후 취소된 학점을 다시 이수한 후 졸업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12일 한 매체는 윤두준, 이기광, 용준형, 장현승, 육성재, 서은광 등이 동신대 입학 과정을 포함, 학교생활에 있어 출석 편의, 장학금 수혜 등 각종 특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추가열은 방송연예학과를 재학하며 학사학위 없이 이 학교 실용음악학과 겸임 교원으로 일해 학교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도 밝혀졌다.

당시 각 가수들의 소속사들은 "입학과정에서 부정이 있거나 학교생활을 아예 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억울한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실제로 멤버들은 재학 당시, 학교 홍보 등 대외활동을 비롯, 보컬 수업, 학교 행사 등 수업 외에도 학교 측이 입학 조건으로 내건 다수의 활동을 펼쳐왔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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