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사무엘, 이름 상표 출원 신청…1인 기획사 설립하나?

단독 사무엘, 이름 상표 출원 신청…1인 기획사 설립하나?

2019.06.14.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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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사무엘, 이름 상표 출원 신청…1인 기획사 설립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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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 중인 가수 사무엘(17·본명 김사무엘) 측이 본인의 이름으로 상표 출원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특허청에 따르면 사무엘은 지난 3월 20일 'SAMUEL'로 출원 신청을 냈다. 특허청은 사무엘 측으로부터 한차례 보정서를 받은 상태이며 출원에 대해서는 현재 심사 중이다. 이의신청이 들어온 곳은 없다.

'SAMUEL(사무엘)'의 상표 출원은 연예인매니저업, 음반 제작업, 콘서트공연업, 화보 소매업 등 가수매니지먼트 관련 업무뿐만 아니라 문방구 소매업, 지도업, 선글라스 소매업 등 다방면에 걸쳐 신청됐다.

사무엘 측은 현재 새로운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 팬카페도 개설한 상태로, 사무엘과 그의 모친이 올린 안내글 등이 공지되어 있다. 일련의 과정으로 미루어봤을 때 1인 기획사 체제로 활동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사무엘은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에 들어간 상태다. 앞서 사무엘 측은 YTN Star에 "1차 내용증명을 보냈으며, 계약해지 통보 후 상호간에 협의 및 조정이 될 수 없음을 판단, 5월 20일 자로 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계약해지 통보 이유는 소속사와의 신뢰관계가 깨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무엘 측은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가 연예활동과 무관한 대표의 블록체인 관련 개인사업에 사무엘을 강압적으로 연루시켰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은 다르다. 엔터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한차례 공식입장을 내고 "블록체인 관련 행사에서 공연한 것은 K팝 유망주로 언론과 대중에 노출시키기 위한 것이었으며, 전 과정을 합법적으로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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