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양현석 도박자금 의혹·횡령 혐의 국제 공조 요청

경찰, 양현석 도박자금 의혹·횡령 혐의 국제 공조 요청

2019.08.25. 오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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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양현석 도박자금 의혹·횡령 혐의 국제 공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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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횡령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미국 정부 측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

25일 CBS 노컷뉴스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미국 재무부를 포함한 정부당국에 YG 미국 법인의 계좌 자료를 넘겨달라고 요청했다. 양현석이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도박 자금에 미국 현지 법인의 회삿돈을 끌어다썼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YG USA는 연매출이 2000만원에 불과한 소규모 법인이다. 하지만 그 밑의 자회사가 자본금 0원으로 한해 22억원의 매출을 내고 23억원을 지출하는 등 기형적인 구조를 띄고 있어 전형적인 페이퍼 컴퍼니라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양현석을 상습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정식 입건하고 지난 17일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압수수색해 자금 입출금내역 등 회계 자료를 확보했다. 이와 별개로 광역수사대는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이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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