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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녹두전' 여장 장동윤X남장 김소현의 만남... 첫방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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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녹두전' 여장 장동윤X남장 김소현의 만남... 첫방 7.1%
장동윤과 김소현의 청춘 로코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달 30일 첫 방송한 KBS 2TV 월화극 '조선로코-녹두전'에서는 녹두와 남장한 동주가 첫 만남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평화로운 섬마을에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전녹두(장동윤)는 갑작스러운 복면 무사들의 습격을 받았다. 이 모든 일이 자신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녹두는 살수들의 배후를 캐기 위해 황장군(이문식)에게 아버지(이승준)와 형(송건희)을 맡기고 섬마을 떠나 한양으로 향했다.

한양에서 녹두는 남장한 동동주(김소현)와 시작부터 꼬여버린 첫 만남을 가졌다. 살수를 뒤쫓던 녹두와 활로 왕을 노리던 동주가 부딪히며 각자의 목표를 놓쳐버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왕을 향해 돌팔매질한 한 노인으로 인해 소란에 휩쓸린 둘은 엉겁결에 옥에 갇혀 티격태격한 하룻밤을 보낸다. 다음 날 추국장에서 위기에 처한 동주는 자신을 대신해 앞으로 나선 녹두의 기지로 무사히 풀려나게 됐다.

한편 녹두는 자신이 직접 미끼가 되어 살수를 꾀어냈다. 죽음을 위장한 후 방심한 살수를 따라 도착한 곳은 과부촌. 남자의 모습으로 입성했다가 과부촌을 지키는 열녀단에게 흠씬 몰매를 맞고 쫓겨난 녹두는 박대감(박철민)에게 쫓기는 김과부(서이안)와 옷을 바꿔 입는 묘책으로 무사히 과부촌에 입성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양반의 행패에 맞서 스스로 댕기머리를 자르는 당찬 동주와 재회한다. 남자라는 치명적인 비밀을 숨기고 동주와 한 방을 쓰게 된 녹두. 하지만 녹두에게 닥친 위기는 시작에 불과했다. 친분을 다지자는 명목으로 열녀단, 동주와 함께 목욕을 하게 된 것. 필사적으로 빠져나갈 구멍을 찾던 녹두가 발을 헛디뎌 물에 빠졌다. 홀딱 젖은 녹두를 향한 험악한 눈빛의 열녀단과 놀란 동주의 아찔한 엔딩은 험난한 과부촌 입성기의 서막을 흥미진진하게 열었다.

‘조선로코-녹두전’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를 담는다.

'여장' 장동윤과 '남장' 김소현의 케미는 어색할 것이란 우려와 달리 기대 이상이었다. 능청과 진지를 오가며 여심을 저격한 장동윤은 완벽한 여장 비주얼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김소현 역시 까칠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뿜어내며 사극에서 저력을 과시했다.

‘쌈 마이웨이’, ‘장사의 신-객주 2015’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동휘 감독의 내공은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여기에 듬직한 매력으로 여심을 저격한 ‘동주 바라기’ 차율무 역의 강태오, 왕위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광해 역의 정준호, 왕을 보필하며 비밀을 숨기고 있는 허윤 역의 김태우 등 연기고수들의 연기 열전도 극을 안정감 있게 빛냈다. 깨알 웃음을 자아내는 열녀단의 유쾌한 활약과 과부촌 무사 단체의 미스터리한 정체 역시 흥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1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녹두전'은 1회 5.6%, 2회 7.1%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작 '너의 노래를 들려줘'의 마지막 31·32회(3.6%·4.0%) 보다 높은 수치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했다.

YTN Star 공영주 기자(gj920@ytnplus.co.kr)
[사진제공 = 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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