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예매율 51.0%...흥행 청신호

'82년생 김지영', 예매율 51.0%...흥행 청신호

2019.10.23. 오전 09:3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82년생 김지영', 예매율 51.0%...흥행 청신호
AD
영화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 제작 봄바람영화사)의 예매율이 높다.

23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이날 개봉한 '82년생 김지영'은 51.0%의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예매관객수는 9만 1630명이다. 박스오피스 1위인 '말레피센트 2' 예매율이 10.3%인 점을 봤을 때 '82년생 김지영'의 압도적인 숫자를 확인할 수 있다.

'82년생 김지영'은 2016년 출간된 조남주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1982년에 태어나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엄마, 그리고 직장 동료인 김지영(정유미)의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이야기를 다룬다.

다만 소설이 '페미니즘 도서'로 낙인찍히며 남녀 갈등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여성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며 '남성 혐오'를 조장한다는 비약으로 이어진 것. 이에 영화는 제작 전부터 낮은 평점을 받으며 평점 테러를 당했다. 영화 제작 중단을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주연으로 나선 정유미와 공유는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화제와 논란 속에 개봉하는 영화가 얼마만큼의 관객을 동원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