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선예, '민식이법' 관심 호소 "이름 헛되지 않길”

하하·선예, '민식이법' 관심 호소 "이름 헛되지 않길”

2019.11.19. 오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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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선예, '민식이법' 관심 호소 "이름 헛되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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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방송인 하하와 선예가 '민식이법'에 관심을 촉구했다.

18일 하하는 자신의 SNS에 '어린이들의 생명안전법안 통과를 촉구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는 제목의 청원글을 공유했다.

하하는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민식이 부모님 눈맞춤이 나갈 것"이라고 알리며 "저도 세 아이의 부모로서 녹화 때 찢어질 듯한 슬픔과 고통을 함께 느꼈다. 민식이 부모님이 우리 방송만이 유일한 희망으로 여기고 계셔서 뭔가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17일은 민식이의 생일이다. 민식이의 이름이 헛되지 않게 민식이법에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고(故) 김민식 군의 부모님이 출연한 '아이콘택트' 방송 이후인 19일 오전, 선예 또한 자신의 SNS에 "엄마가 되고 나니 아이에 관련된 일들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마음이 간다. 우리나라 아이들 보호를 위한 법들이 점점 더 나아지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참여한다. 함께 마음을 모아 달라"고 청원을 독려했다.

18일 방송된 '아이콘택트'에서는 스쿨존에서 당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김민식 군의 부모가 아들의 생일에 맞춰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김군은 지난 9월 11일 충청남도 아산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차에 치여 9살의 나이로 숨졌다. 유족들은 사고 차량이 어린이 보호구역임에도 규정속도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현장에는 신호등과 과속 카메라도 없었다.

법률 개정안은 지난달 11일 발의됐지만 언제 상임위에서 논의될 지는 모르는 상태다. 정기국회 일정이 다음달 10일 종료된다. 김군 엄마는 "법안 통과까지 길지 않았으면 좋겠다. 올해까지는 어떻게든 버텨보려 한다"며 '민식이법' 통과가 빨리 이뤄지기를 바랐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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