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금금밤’ 나영석 PD “낮은 시청률 각오, 기존 문법 타파”

[Y현장] ‘금금밤’ 나영석 PD “낮은 시청률 각오, 기존 문법 타파”

2020.01.10. 오후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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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이 낮겠다는 각오는 하고 만들었습니다. 기존 예능의 보편적인 문법을 소거한 프로그램입니다.”

나영석 PD가 tvN 새 예능 '금요일 금요일 밤에'의 시청률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1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호텔에서 tvN 새 예능 '금요일 금요일 밤에'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공동 연출을 맡은 나영석 PD와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스페인 하숙'의 장은정 PD, 그리고 '삼시세끼'의 김대주 작가가 행사에 참석했다.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노동, 요리, 과학, 미술, 여행, 스포츠 등 각기 다른 소재의 6개의 숏폼(short-form) 코너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이다. 서로 다른 주제의 코너들이 10분 내외로 짧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알려지며 방영 전부터 독특한 형식으로 주목받았다.

이날 나영석 PD는 “파편화된 프로그램이라 캐릭터가 뭉쳐 시너지를 내고 서로 재미를 주고 받으며 폭발력을 내는 기존의 문법은 전혀 없다”라며 짧은 6개의 프로그램이 뭉쳐 있어 다소 산만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출연진보다는 소재와 보여주고 싶은 정서를 우선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프로그램보다 폭발력은 낮겠지만 시청자에게 어떤 의미 있는 것을 보여줄 것인가 고민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다”라며 “의미 있는 결과를 가져다 주길 바랄 뿐이지만 시청률에 대해 어느정도 각오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PD는 “한 시간, 90분짜리 만들기에는 무섭고 부담스러운 소재였다. 그러나 다 방송에 나와서 시청자를 찾아 갈만 한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 있는 프로그램들을 버리지 않고 하나하나 살려보자는 생각에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은 '어쩌다 어른'의 양정무 교수, '알쓸신잡3'의 김상욱 교수, 한준희 축구해설가, 이서진, 홍진경, 은지원, 박지윤 아나운서, 장도연, 이승기, 송민호가 출연해 이들이 각자 특화된 분야를 맡아 만들어가는 콘텐츠들이 흥미진진한 시간을 선사할 전망이다. 첫 방송은 10일 밤 9시 10분이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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