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물심양면 지원" 빅히트표 여자친구, K팝 대표 걸그룹 될까(종합)

[Y현장] "물심양면 지원" 빅히트표 여자친구, K팝 대표 걸그룹 될까(종합)

2020.02.03. 오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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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물심양면 지원" 빅히트표 여자친구, K팝 대표 걸그룹 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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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여자친구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아래 새 출발한다. 데뷔 6년 차 시점, 방시혁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안은 여자친구는 더욱 비상할 일만 남았다.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여자친구의 미니앨범 '回:LABYRINTH'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현장은 여자친구를 보기 위한 취재진으로 가득했다. 진행은 개그우먼 김신영이 맡았다.

짧은 포토타임 이후, 여자친구는 이번 신보 수록곡 'Labyrinth'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블랙 재킷으로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보인 여자친구는 파워풀한 안무로 섹시하면서도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Labyrinth'는 강렬한 일렉트로닉 기타 사운드와 날카로운 신스의 조화가 돋보이는 록 기반 장르의 곡이다. 화려한 미로 속 세상에서 그대로 머무를 것인지 아니면 빠져나갈 것인지 두 개의 자아 사이에서 충돌하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록과 EDM이 섞인 하이브리드 장르가 보여주는 역동감을 힘있게 완성했다.

무대 뒤 여자친구는 "노래랑 퍼포먼스 모두 더욱 탄탄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로 데뷔 5주년을 맞이한 것에 대해 "5주년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지금까지 팬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감사할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Y현장] "물심양면 지원" 빅히트표 여자친구, K팝 대표 걸그룹 될까(종합)

이어 여자친구는 이번 신보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보 '回:LABYRINTH'는 소녀가 성장 과정에서 마주하는 선택의 순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순수했던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앞으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복합적인 감정들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타이틀곡 '교차로'(Crossroads) 외에도 'Labyrinth'부터 멀어진 우리가 다시 함께하자는 'Here We Are', 우리다웠던 모습으로 돌아가 온전하게 빛나고 싶은 마음을 노래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 (Eclipse)', 사랑하는 사람이 두려운 어둠 속에서 나를 지켜준다는 'Dreamcatcher', 나에게 보내는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담은 'From Me' 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곧이어 공개된 '교차로' 뮤직비디오는 데뷔 후 처음으로 퍼포먼스 없이 스토리 영상으로만 제작됐다. 여섯 멤버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앞으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순간들을 아름다운 영상미와 감성적인 스토리로 완성해냈다.

여자친구는 '교차로'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한치의 오차없는 안무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교차로'는 아름다운 선율을 바탕으로 강렬한 스트링 사운드(String Sound)와 신스(Synth)의 반전이 돋보이는 댄스 곡이다. 선택의 기로에 놓인 마음 상태를 '교차로'라는 단어로 표현했으며, 교차로에 서서 이 곳에서 멈출 것인지 아니면 건너갈 것인지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고민하는 복잡한 마음을 담았다.

몰아치는 강렬한 사운드가 여자친구 특유의 서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분위기와 조화를 이뤄 역대급 퀄리티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특히 여자친구만의 서사가 담긴 멜로디 라인이 돋보였다.

[Y현장] "물심양면 지원" 빅히트표 여자친구, K팝 대표 걸그룹 될까(종합)

앞서 여자친구 소속사인 쏘스뮤직은 지난해 7월 빅히트에 인수됐다.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이 빅히트와 협업해 선보이는 첫 결과물로, 완성도 있는 음악을 필두로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등에서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하며 여자친구만의 음악적 서사를 한층 확장했다.

이에 여자친구는 "방시혁 대표님과 빅히트 소속 프로듀서분들이 앨범 전반적인 사진, 영상 작업에 참여해주셨다. 특히 뮤직비디오 콘텐츠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음악적 이야기가 탄탄해진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시혁 대표님이 '여자친구는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라고 말해주셨다. 그 매력을 살릴 수 있는 콘텐츠를 계속 이어나가자고 해주셔서 힘이 됐다. 또 물심양면 지원해주겠다고 해주셨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앞으로 향후 행보가 어떨지 더욱 기대되고 설레고, 행복하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여자친구는 "K팝이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뿌듯하다. 우리도 K팝의 일원으로서 더욱 열심히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남겼다.

여자친구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보 '回:LABYRINTH'를 공개한다. 이후 오후 8시 예정돼 있던 팬쇼케이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 여파로 관객 없이 진행된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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