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인터뷰] 붐 “내년이면 불혹, 경솔함 없이 에너지만 드리고 싶다”

[반말인터뷰] 붐 “내년이면 불혹, 경솔함 없이 에너지만 드리고 싶다”

2020.07.02.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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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들이 가장 선호하는 예능인, 제 몫을 제대로 소화하는 방송계의 예능 치트키. 방송인 겸 가수 붐이라는 이름 앞에는 항상 다양한 수식어가 함께한다.

8개의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가는 그가 YTN Star와 반말인터뷰에 나섰다.

[반말인터뷰] 붐 “내년이면 불혹, 경솔함 없이 에너지만 드리고 싶다”

붐은 오는 2일 E채널 ‘찐어른 미팅 : 사랑의 재개발’(이하 ‘사랑의 재개발’)의 새 MC를 맞아 시청자를 찾아온다. '사랑의 재개발'은 50~70대 중장년 싱글들의 새로운 사랑을 찾아주기 위한 ‘3:3 미팅 프로그램이다. 붐과 함께 MC 신동엽과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진행을 맡았다.

장르불문 수많은 예능을 종횡무진 활약하는 붐과의 유쾌한 인터뷰 현장은 아래 기사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또한 생생한 인터뷰 영상은 다음 링크를 통해 유튜브 ‘YTN Star’ 채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https://youtu.be/DBFIkmC_pDE]

[반말인터뷰] 붐 “내년이면 불혹, 경솔함 없이 에너지만 드리고 싶다”

Q. VJ로 활약하면서 인터뷰도 많이 해봤잖아. 이런 색다른 인터뷰는 어때?

붐 : 조금 당황스럽지. 은근히 옛날 사람이라 사실 말을 편하게 잘 못 해. 이제 사회가 많이 좋아져서 이렇게 하는 거지. 예전에는 진짜 선배님들한테 크게 혼났지. 그런데 이제는 이런 콘셉트가 재미인 것 같아. 인터뷰하고 나면 더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방송이니까 우리 편하게 하자.

Q. ‘붐’하면 유행어잖아. 요즘 밀고 있는 유행어는 있어?

붐 : 레트로 감성으로 옛날 단어를 가지고 와서 만든 게 하나 있어. 지기지기모름지기~ 멘트 하기 전이나 화제 전환할 때 이런 소스가 있으면 방송하기에 편해. 많은 분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어. 지기지기모름지기~ 나는 유행어나 추임새를 쫙 메모장에 정리해서 활용하지.

Q. 프로그램을 8개 정도 하고 있는데 쉬는 시간은 있는 거야?

붐 : 쉬는 시간은 거의 없어. 나 같은 경우에는 방송에서 에너지를 100% 시원하게 쏟고 집에 가서 부들부들 떨면서 자는 스타일이야. 집에 가서 바로 기절해. 누웠을 때 부들부들 떨어야 '아! 개운하다. 방송 열심히 했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

[반말인터뷰] 붐 “내년이면 불혹, 경솔함 없이 에너지만 드리고 싶다”

Q. ‘사랑의 재개발’에서는 에너지를 100% 쓰고 왔어? 녹화는 어떻게 진행됐어?

붐 : 1·2회 나눠서 녹화했는데 50:50으로 원 스텝, 투 스텝 정확하게 나눠서 가지. 다들 처음이기 때문에 1회 녹화에는 재밌다"라는 반응이 나오기 힘들어. 근데 '어? 재밌다!'라고 느낀 건 진짜 오랜만인 것 같아.

내가 사랑하는 (신)동엽이도 보통 녹화가 잘 안 되면 뭘 안 먹어. 녹화 잘되면 엄청 먹거든. 동엽이 지금 한 바가지 먹고 있어. 밀면 한 바가지 먹고 있어. 그래서 ‘아! 됐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

Q. 첫 방송을 앞두고 있으니까 짧게 프로그램 홍보할 시간을 줄게

붐 : 우리 프로그램은 50대부터 90대 까지 부모님, 형제자매, 이모, 고모, 재당숙모까지 누구든 좋아. 정말 사랑이 고픈 어르신들 계시다 하시면 우리에게 연락 줘. 우리가 운명적인 만남을 만들어 드릴게. 바쁘게 고생하면서 살아오신 거 여기서 다 보상받으면 돼. 지기지기모름지기~ 사랑이 최고지!

[반말인터뷰] 붐 “내년이면 불혹, 경솔함 없이 에너지만 드리고 싶다”

Q. 말이 진짜 청산유수다. 제작진이 믿고 쓰는 방송인이라는 소문이 자자한데, 제작진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있을까?

붐 : 일단은 가격 대비 성능이 좀 좋아. 나는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를 뽑아내지. 쓰고 말고는 PD님 역할인데, 나는 일단 그림을 많이 제공해드려. 그게 내 역할이니까. 항상 PD·작가님 입장에서 생각을 하지. 그게 조금 차별화된 부분 아닐까?

Q. 방송에서 끊임없이 그림을 만들어내는 노하우가 있을까?

붐 : 오랫동안 방송하고 도전하면서 실패들이 굉장히 많았어. 간절함과 절실함으로 다져진 것 같아. 나를 불러 주신 제작진에 대한 감사함이 있으니까 힘들어도 무너질 수가 없지. 방송에 임하는 열정과 마음가짐이 다른 것 같아.

예능 녹화를 하면 엉덩이 쪽에 마이크를 차는데, 말을 많이 하거나 리액션을 많이 하면 마이크가 따뜻해져. ‘뜨겁다’ 정도까지 나오면 ‘오늘 방송 잘한다’ 정도야. 샤워할 때 엉덩이가 불그스름하잖아? 그날 방송은 기가 막히게 한 거야. 기분이 또 개운하지.

[반말인터뷰] 붐 “내년이면 불혹, 경솔함 없이 에너지만 드리고 싶다”

Q. 방송에서는 그렇게 에너지 넘치는데 실제 성격은 어때?

붐 : 에너지를 쏟았으니까 채워야 되잖아. 그래서 반대가 끌리는 경우가 있어. 발라드 음악이나 낚시 좋아하고, 집에서 화초를 한 40그루 정도 키워. 헛헛한 마음의 빈 공간을 자연에서 좀 치유를 받지.

특히 금전수, 금전수가 올라와야 돈이 올라와. 얼마 전에는 거실에 있는 금전수에 정말 큰 게 올라왔어. 금전수가 올라올 때마다 고정 프로그램이 생기더라고. 그래서 묵직한 게 올라오면 프로그램이 묵직한 거, 작은 게 올라오면 4회짜리 단발성 프로그램. 예전에 방송 한 번 쉴 때는 금전수가 죽은 적이 있어.

Q. 금전수가 죽었던 당시에 논란과 우여곡절이 많았잖아. 지금은 다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제 논란 없는 붐을 기대해도 되는 거지?

붐 : 더 이상의 경솔은 없다. 사실 예전에는 거의 경솔의 아이콘이었지. 이제는 내년에 내가 불혹이야. 불혹. 그래서 더 이상의 트러블과 경솔은 없어. 이제는 에너지와 웃음만 드리고 긍정의 파이팅을 드리는 그런 붐으로 성장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어.

[반말인터뷰] 붐 “내년이면 불혹, 경솔함 없이 에너지만 드리고 싶다”

Q. 마지막 질문인데 붐은 시청자들에게 어떤 방송인으로 기억되고 싶어?

붐 : 항상 시청자들이 날 봤을 때 ‘낮퐈밤퐈새퐈퐈’하는 방송인이 되고 싶어. 낮퐈밤퐈새퐈퐈, 낮에 파이팅, 밤에 파이팅, 새벽에 파이팅. 붐이 나오면 항상 에너지가 있고 기운을 받는 그런 방송쟁이 였으면 좋겠다는 게 항상 마음속에 있어.

그리고 항상 오른쪽 엉덩이 위가 빨갛게 달아 올라있는, 샤워할 때 쓰라릴 정도로 오디오가 후끈 달아오르는 그런 방송인이 되고 싶어.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촬영·편집 = YTN star 이희수 PD, YTN star 김태욱 PD (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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