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인터뷰②] 최현욱 "야구 선수에서 배우로, 선택에 후회 없어"

[반말인터뷰②] 최현욱 "야구 선수에서 배우로, 선택에 후회 없어"

2020.07.16.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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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인터뷰②] 최현욱 "야구 선수에서 배우로, 선택에 후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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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인터뷰 김민규, 최현욱 편은 위 링크를 통해 YTN Star 유튜브 공식계정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까지 야구 선수로 활동했거든. 팔꿈치 부상 후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렇게 새로운 선택으로 배우라는 길을 찾아 행복해. 후회는 없어."

까칠하면서도 무심하게 챙기는 모습, 훤칠한 키에 얼굴 가득 머금은 환한 미소로 여심까지 흔들었다. 웹드라마 '만찢남녀'로 떠오른 신예 최현욱이 YTN Star [반말인터뷰]를 찾았다.

웹드라마가 익숙한 10·20세대에게 최현욱은 일찍이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의 정석으로 이름을 알렸다. 전작 '리얼 타임 러브'에서 주인공 문예찬 역을 맡아 19년 지기 절친과 가짜 연애를 시작해 사랑과 우정을 넘나드는 미묘한 관계를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

[반말인터뷰②] 최현욱 "야구 선수에서 배우로, 선택에 후회 없어"

이번 '만찢남녀'에선 웹드라마 데뷔를 앞둔 신인 배우이자 한선녀(김도연)의 절친한 남자 사람 친구 노예준 역을 맡았다. 선녀가 가방 찾을 때 가방을 건네고 얼룩을 보고 묵묵히 후드티를 벗어 주는 든든한 남사친이다. 선녀를 두고 천남욱 역의 김민규와 미묘한 삼각관계를 형성해 설렘을 줬다.

최현욱은 "되돌아보면 더 잘 해야 했는데, 그런 부분이 후회도 남으면서 끝나면 또 촬영장에 가고 싶더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YTN Star와 만난 최현욱은 함께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김민규와 찰떡같은 호흡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운동선수 경력을 살려 김민규와 즉석 탁구 대결을 하는가 하면 숨겨진 MC 본능을 발휘하며 의외의 매력을 보여줬다.

[반말인터뷰②] 최현욱 "야구 선수에서 배우로, 선택에 후회 없어"

YTN Star: 그동안 뭐 하고 지냈어?
최현욱(이하 최): 내가 먹는 걸 좋아하거든. 식욕이 있다보니 촬영 끝나고 많이 먹어서 (볼살이) 좀 올랐어.(웃음) 머리 스타일도 예준이와는 다르지? 시원하게 잘랐어.

YTN Star: '만찢남녀'에 참여한 소감이 궁금해.
최: 정말 좋은 경험이었어. 인간관계를 비롯해 촬영을 하면 할수록 경험이 많이 쌓이는 것 같아. 되돌아보면 더 잘 했어야 하는데, 아쉬움과 후회도 남으면서 끝나고 촬영을 또 하고 싶더라.



[반말인터뷰②] 최현욱 "야구 선수에서 배우로, 선택에 후회 없어"

YTN Star: 극 중 노예준과 나의 싱크로율을 비교해 이야기한다면?
최: 극 중 노예준이 신인 배우라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실제 나와 비슷해. 무심하면서도 주변을 챙기는 모습도 공통점이지. 그래도 노예준 정도로 까칠하지는 않아. 친구들과 있으면 장난도 많이 치고 말도 많이 하거든.

YTN Star: '만찢남녀' 속 선녀처럼, 좋아하는 이성이 내게 관심이 없을때 '나는 두드린다 혹은 포기한다?'
최: 나는 친구로 지낼 거야. 아무리 좋아해도 고백했다가 친구를 잃으면 어떻게 해. 두려운 마음이 더 클 것 같거든. 좋아하니까 그저 오래보고 싶을 것 같아.

[반말인터뷰②] 최현욱 "야구 선수에서 배우로, 선택에 후회 없어"

YTN Star: 드라마 메시지가 참 좋아. '주어진 상황에 순응하기보다 나만의 선택으로 주체성을 찾아간다'. 실제로 본인에게도 경험이 있나?
최: 10년 동안 야구를 하다가 고등학교 1학년 때 그만뒀어.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하고 재활을 했는데 몸이 잘 안 따라주더라고. 초등학생 때부터 야구만 해서 많은 걸 놓쳤지. 그러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업으로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배우의 길을) 걷게 됐어. 선택에 후회는 없어. 내가 시작했으니 책임져야 할 일이지. 지금 상황에 정말 만족해.

YTN Star: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최: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배우가 되고 싶어. 내가 출연한 영화나 드라마를 봤을 때 대중이 같이 감정이 격해져서 울거나 같이 욕할 수 있는, 그런 연기를 하는 배우! 연기를 보고 공감하고 위로받았으면 바랄 게 없지.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촬영 = YTN Star 김태욱 PD (xellos9541@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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