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배우 미우라 하루마, 극단적 선택 추정… 팬들 추모 물결

日 배우 미우라 하루마, 극단적 선택 추정… 팬들 추모 물결

2020.07.19. 오전 09:5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日 배우 미우라 하루마, 극단적 선택 추정… 팬들 추모 물결
AD
일본의 청춘스타 미우라 하루마(三浦 春馬·30)가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18일 NHK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우라 하루마는 이날 오후 1시께 도쿄 미나토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미우라 하루마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황을 조사 중이다.

미우라 하루마는 사고 당일 예정된 스케줄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소속사 관계자가 집을 찾아 미우라 하루마를 발견했다. 그의 집에서는 유서로 추정되는 문서가 발견됐다.

日 배우 미우라 하루마, 극단적 선택 추정… 팬들 추모 물결

그는 사망 3일 전까지도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분을 9월부터 더 웃게 하기 위해 촬영에 힘쓰고 있다"라는 게시글을 남기기도 했다. 많은 팬이 차기작을 준비했던 그의 갑작스러운 선택을 믿기 어려워하며 안타까움과 애도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미우라 하루마는 1990년생으로 1997년 NHK 드라마 '아구리'로 데뷔했다. 드라마 '코쿠센' 시리즈와 '사무라이 하이스쿨', '히가시노 게이고 미스터리즈', '라스트 신데렐라' 등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日 배우 미우라 하루마, 극단적 선택 추정… 팬들 추모 물결

이후 드라마 '블러디 먼데이', '투윅스' 등과 영화 '크로우즈 제로2', '너에게 닿기를', '진격의 거인 파트 1, 2'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2007년에는 제31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일본은 물론 한국,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전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의 죽음에 팬들은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OSEN, 미우라 하루마 인스타그램]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