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 사망...마블 히어로들 "그리울 것" 추모(종합)

'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 사망...마블 히어로들 "그리울 것" 추모(종합)

2020.08.29. 오후 3:5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 사망...마블 히어로들 "그리울 것" 추모(종합)
AD
'블랙 팬서' 채드윅 보스만(Chadwick Boseman)이 대장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마블을 비롯해 전 세계 팬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28일(현지 시각) 채드윅 보스만의 공식 SNS에는 “채드윅 보스만의 죽음을 알리게 돼 너무나 슬프다. 2016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고, 이어 4기로 진행되며 지난 4년 동안 대장암과 싸워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진정한 투사, 채드윅 보스만은 그 모든 것을 인내하며 영화를 촬영했다. 그는 수많은 수술을 하고, 화학요법을 진행하며 영화를 촬영했다. '블랙팬서'에서 티찰리 역할을 연기했던 것은 큰 영광이었다"라고 전했다.

또 "채드윅 보스만은 집에서, 아내와 가족들의 옆에서 눈을 감았다"라며 "유족들은 채드윅 보스만을 향한 사랑과 기도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마블 스튜디오는 공식 SNS를 통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당신이 남긴 작품은 영원히 우리에게 기억될 것이다. 편안히 잠드시길…."이라는 글과 함께 '블랙팬서'의 사진을 게재했다.

마블 히어로 시리즈로 함께 호흡 했던 배우들도 그의 죽음을 슬퍼하며 추모했다.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번스는 “망연자실했다. 표현할 수 없이 마음이 아프다"라며 "채드윅은 특별했다. 그는 헌신적이고 호기심이 많은 예술가였다. 그는 아직 보여줄 것이 많이 남아 있었다. 우리의 우정에 대해 끝없이 감사한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는 “채드윅이 그리울 것이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 그는 정말 진실하고 따뜻한 사람이었다”라며 “유족들에게 사랑과 위로를 보낸다. 편히 쉬길”이라고 전했으며, ‘헐크’ 마크 러팔로는 “그는 아주 재능 있고 멋진 사람이었다. 역사상 가장 훌륭한 배우 중 하나였으며 그의 재능은 이제 막 시작이었다”라고 고인을 기렸다.

'캡틴마블' 브리 라슨은 "채드윅은 힘과 평화를 내뿜는 사람이었다.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더 많이 지지하고, 격려하고, 확신을 줬다“라고 회상하며 “가족에 애도를 전한다. 채드윅 보스만이 그리울 것이고,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크리스 프랫은 "당신과 당신의 가족을 위해 기도하겠다. 이 세상은 당신의 재능을 그리워할 것이다. 신의 평화가 함께 하길"이라고 애도했다.

2003년 '서드 워치'로 데뷔한 채드윅 보스만은 최초의 흑인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의 전기영화 '42'와 흑인음악의 대부 제임스 브라운의 전기영화 'Get On Up' 등에 출연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마블의 '블랙 팬서'에서 주인공 티찰라 역을 연기해 전 세계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블랙 팬서'는 슈퍼 히어로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른 영화이기도 하다. 그는 마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어벤져스: 앤드게임'에도 출연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마블 SNS]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