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인터뷰②] 연우 “’멋진 배우’보다 ‘괜찮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

[반말인터뷰②] 연우 “’멋진 배우’보다 ‘괜찮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

2020.09.17. 오전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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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섹시하게 때로는 청순하게. 연우는 화려한 무대 위에서 독보적인 비주얼의 아이돌로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3년간의 아이돌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배우로 진로를 변경하며 낯설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연우의 삶에서 가장 빛났던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일까?

[반말인터뷰②] 연우 “’멋진 배우’보다 ‘괜찮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

연우는 “무대에서 많이 빛났던 거 같아. 사실 데뷔 전부터 춤을 잘 못 췄고 자신감도 없었어. 그런데 무대 위 모습을 가끔 모니터로 보면 내가 되게 반짝반짝하다는 생각을 했어. 그냥 예뻐 보이는 게 아니라 무대를 즐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라며 아이돌 활동 당시를 떠올렸다.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서도 담담히 털어놓았다. 연우는 “아무래도 방향으로 바꾸면서 그때 많이 힘들었어. 같은 결이지만 다른 길을 가게 된 사람이 많지는 않잖아.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고 어떻게 이런 순간을 넘겨야 하는지 참고할 만한 분들도 없었어. 그래서 완전히 혼자서 이걸 이겨내고 다시 일어서야 한다는 게 조금은 힘들었어”라고 고백했다.

[반말인터뷰②] 연우 “’멋진 배우’보다 ‘괜찮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힘이 되어줬던 이들은 누구일까? 연우는 질문이 끝나기 무섭게 자신의 팬들을 언급했다.

“팬분들이 많이 도와줬어. 팬들이 예쁜 말, 좋은 말, 아름다운 말을 보내주시면서 감정적으로 많이 일으켜 세워 주신 것 같아. 그분들의 마음이 컸기 때문에 멀리 있는데도 마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어.”

연우는 “다들 정말 고맙고 작년부터 힘든 일을 많았을 텐데 믿고 응원하고 기다려줘서 고마워. 내가 여러분들 믿을 수 있게 항상 좋은 모습 보여줘서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사랑하고 우리 앞으로도 잘 지내보자고 고마워!”라며 ‘키니(연우가 팬을 부르는 애칭)’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반말인터뷰②] 연우 “’멋진 배우’보다 ‘괜찮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

올해에만 네 편의 드라마에 출연해 시청자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연우, 그가 꿈꾸는 배우는 어떤 모습일까?

이에 연우는 “나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진 않아. ‘대배우가 되겠다’ ‘멋진 배우가 되겠다’ 이런 건 복잡하고 먼 이야기 같아”라며 “그냥 나의 주변 사람들,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들에게 괜찮은 사람,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어린 시절부터 나의 꿈이야”라고 답했다.

[반말인터뷰②] 연우 “’멋진 배우’보다 ‘괜찮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

멋진 배우보다는 좋은 사람을 목표로 한다는 연우.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연우의 선한 마음은 어떤 꿈보다도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그가 바란 대로 좋은 사람이 되어 대중에게도 행복함을 전해주는 배우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희망해본다.

한편 연우는 SBS ‘앨리스’ 이후 KBS ‘바람피면 죽는다’, JTBC ‘라이브온’으로 팬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연우와의 생생한 인터뷰 영상은 다음 링크를 통해 유튜브 ‘YTN star’ 채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 https://youtu.be/HApAqTL8l5o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촬영·편집 = YTN Star 이준혁 PD (xellos9541@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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