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내일이 기대돼"...'아맛' 박휘순♥천예지, 17살차 뛰어넘은 천생연분

개그맨 박휘순의 예비 신부가 방송에서 처음 공개됐다. 17살 나이 차이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천생연분의 모습이 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했다.

3일 밤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이달 결혼을 앞둔 박휘순-천예지 부부가 처음 등장해 시청자에 인사를 전했다.

결혼에 골인하면서 ‘아내의 맛’에 입성한 박휘순은 인공지능 알람에 아침을 맞이했다. 침실에서 곧장 부엌으로 향한 박휘순은 9가지 건강 보조제를 먹고 거실로 나와 스트레칭을 하며 일과를 시작했다. 17살 어린 신부를 만나 부쩍 건강에 신경 쓰게 됐다고.

이때 잠에서 깬 예비 신부 천예지가 등장, 운동 자세를 바로잡아줬다. 예비 신부 천예지의 등장에 '아내의 맛' 출연진은 "너무 예쁘다", "앳되다", “인상이 좋다”, “너무 어려서 새로 온 막내 작가인 줄 알았다”라며 감탄했다.

박휘순은 예비 신부 천예지에 대해 “27살이다. 17살 차이 난다. 하지만 사랑에 나이가 뭐가 중요하겠나”라고 말했다. 함소원은 18살 연하 남편 진화가 천예지와 동갑이라며, 박휘순의 말에 적극 동의했다.

박휘순과 천예지는 지난해 여름 한 광고제 행사에서 처음 만났다고. 박휘순은 “당시 기획 담당자였다. 첫 미팅을 감자탕집에서 했는데 너무 잘 먹는 모습에 호감을 느꼈다. 이후 연락을 주고받다 돼지갈빗집에 함께 갔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돼지갈비라더라. 음식 취향이 잘 맞더라”라고 말했다.

특히 박휘순은 나이 차이와 직업 때문에 처가의 반대가 있었지만, 매달 처가에 방문하는 정성으로 6개월 만에 결혼 허락을 얻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MC들은 “박휘순은 개그계에서도 건실한 것으로 유명하다.” “좋은 사위를 얻으신 것”이라고 응원했다.

이날 공개된 VCR에서 박휘순은 개그 본능을 발휘해 천예지에게 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정성스레 차려준 저녁상에 무한 칭찬을 건네며 분위기를 환기했다. "결혼 발표 이후 더욱더 무르익은 관계와 내일이 기대된다"라는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에서 앞으로 선보일 신혼 생활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캡처 = '아내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