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예인 '초난강' 구사나기 쓰요시, 비연예인과 결혼 발표

한국에서 '초난강'으로 알려진 일본의 국민 그룹 스마프(SMAP) 멤버 출신 가수이자 배우인 구사나기 쓰요시(草なぎ剛·46)가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다.

31일 일본 매체 NHK 등에 따르면 구사나기는 지난 30일 소속 사무실을 통해 언론사에 팩스를 보내 결혼 사실을 알렸다. 아내는 비연예인이라는 점 외에는 알려진 사실이 없다.

1988년 후지TV 드라마로 데뷔한 구사나기는 이후 스마프 멤버로 많은 히트곡을 내며 가수 겸 배우로 활동했다. 2016년 스마프가 해체된 이후 다른 멤버들과 소속사에서 독립,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활약했다.

일본 사이타마현 출신인 구사나기는 한국에서는 초난강이라는 예명으로 유명하다. 2002년 초난강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어 음반 '정말 사랑해요'를 발매했다. 특히 일본에서 한국 관련 방송을 진행하는 등 일본 내 대표적인 친한파 연예인으로 한국에서 호감도가 높다.

구사나기는 언론사에 보낸 팩스로 "앞으로도 지금까지와 변함없는 자세로 일을 계속해 나가고 싶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보고하게 됐지만, 코로나19 확산이 하루라도 빨리 종식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