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죠, 수술 중 사망에 추모 물결 "가는 길 따뜻하게 해주길" (종합)

빅죠, 수술 중 사망에 추모 물결 "가는 길 따뜻하게 해주길" (종합)

2021.01.07. 오전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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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죠, 수술 중 사망에 추모 물결 "가는 길 따뜻하게 해주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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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홀라당 멤버로 활동한 가수 겸 BJ 빅죠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43세.

빅죠는 지난 6일 오후 6시 20분쯤 경기도 김포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고인과 가깝게 지낸 BJ 박현배는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이런 비보를 전하며 "내일 오후 장례식이 시작된다. 친하셨다면 같이 가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자. 가시는 길 따뜻하게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1978년생인 빅죠는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2008년 홀라당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비트윈' '멍해' '밀어붙여' 등의 곡을 발표했다.

팀 내에서 랩을 담당했던 빅죠는 데뷔 당시 186cm의 키에 체중이 250kg이 넘는 '거구 래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스포츠 트레이너 숀리의 도움을 받아 다이어트를 했고 100kg 이상을 감량하기도 했다. 그러나 요요현상 등으로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빅죠, 수술 중 사망에 추모 물결 "가는 길 따뜻하게 해주길" (종합)

2015년 이후 앨범 활동이 뜸했던 빅죠는 최근 유튜브 등 인터넷 방송을 통해 활동을 이어왔지만, 지난달 체중이 320kg으로 급증한 빅죠의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달 27일 빅죠와 함께 방송을 진행하던 유튜버 엄삼용과 현배는 "빅죠 형 상태가 좋지 않다. 산소호흡기를 이용해 호흡하는데 산소 공급량이 부족해 목을 뚫은 상태라고 하더라"라며 근황을 알린 바 있다.

빅죠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온라인상에서도 그를 향한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빅죠와 홀라당 멤버로 호흡을 맞췄던 박사장은 SNS에 "저와 15년을 함께 노래했던 빅죠 형이 하늘나라로 갔다. 정말 너무 사랑하는 형을 떠나보내기가 너무 힘들다. 기도해 달라"라는 글을 남겼다.

빈소는 본명인 벌크 조셉이란 이름으로 인천 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9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훌라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 엄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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