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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그대로 심상치 않은 인기다. tvN ‘철인왕후’와 OCN ‘경이로운 소문’이 쌍끌이 흥행에 성공하며 CJ ENM이 시청자의 주말 저녁을 책임지게 됐다.
동명의 웹툰 원작을 하는 ‘경이로운 소문’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것도 모자라 OCN 개국 최초로 시청률 10%를 돌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철인왕후’의 인기 역시 만만찮다. 8%대에서 출발한 시청률은 끊임없는 상승세를 그려 최근 10회 방송에서는 12.8%로 또 한 번 자체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 집계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두 작품 모두 주조연 배우들의 호연, 속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 퓨전 코미디 사극과 히어로물이라는 대중적인 장르라는 강점으로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두 드라마 모두 중년 여배우들의 파격적인 변신과 활약이 어느때보다 돋보인다는 사실이다.
데뷔 22년차인 염혜란은 ‘디어 마이 프렌즈’, ‘도깨비’,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의 드라마를 통해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공효진에게 따뜻했던 변호사로 큰 인기를 얻었다.
염혜란은 ‘경이로운 소문’에서도 조병규와 다른 카운터들의 곁을 지키며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하고 있다. 또한 40대 중반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몸을 아끼지 않는 그의 액션 연기는 극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그는 ‘경이로운 소문’ 이후 영화 ‘빛과 철’, ‘태일이’, ‘새해전야’의 개봉을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누구보다 진중한 모습으로 다양한 아우라를 풍기는 염혜란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한편 ‘철인왕후’에서 단연코 돋보이는 것은 순원왕후 역의 배종옥과 최상궁 역의 차청화다. 두 배우 모두 극을 활공하는 신혜선 옆에서 든든한 지원 사격을 하고 있다.
극중 궁중 실세인 배종옥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사람들을 단숨에 휘어잡지만, 때로는 코믹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데뷔 37년차로 그간 수많은 작품에서 연기력을 입증해온 그답게 ‘철인왕후’에서도 흠잡을 곳 없는 연기를 선보인다.
그는 직전 작품인 영화 ‘결백’에서 치매로 기억을 모두 잃고 살인사건의 용의자 화자 역할을 맡아 변호사 역할의 신혜선과 모녀 연기를 펼쳤다. ‘결백’에서 두 사람의 연기를 지켜봤던 시청자라면 ‘철인왕후’에서 이들의 변신은 새로움 그 자체다.
완전히 다른 두 장르를 넘나들며, 노련하고 완숙한 연기로 신혜선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배종옥의 열연은 단순한 조연 그 이상의 무게감을 갖는다.
극중 신혜선의 최측근 최상궁 역할을 맡은 차청화도 다르지 않다. 전작 ‘사랑의 불시착’에서도 능숙한 북한 사투리와 능글맞은 매력을 선보였던 그는 ‘철인왕후’에서도 등장하는 장면마다 신혜선과 환상의 케미를 보여주며 극의 재미를 끌어올린다.
특히 다채롭고 변화무쌍한 그의 표정과 웃음을 유발케 하는 차진 연기는 ‘철인왕후’ 속 코믹한 매력을 한껏 살려내고 있다. 데뷔 17년차 이제 막 40살의 시작점을 지나고 있는 그는 ‘철인왕후’ 속 강렬한 신스틸러로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안기고 있다.
이들이 가진 탄탄한 연기 내공은 작품을 더욱 맛있게 만드는 감칠맛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극중 감초를 넘어 ‘경이로운 소문’과 ‘철인왕후’를 든든하게 지탱하는 이들이 활약에 더욱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tvN, OCN,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동명의 웹툰 원작을 하는 ‘경이로운 소문’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것도 모자라 OCN 개국 최초로 시청률 10%를 돌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철인왕후’의 인기 역시 만만찮다. 8%대에서 출발한 시청률은 끊임없는 상승세를 그려 최근 10회 방송에서는 12.8%로 또 한 번 자체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 집계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두 작품 모두 주조연 배우들의 호연, 속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 퓨전 코미디 사극과 히어로물이라는 대중적인 장르라는 강점으로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두 드라마 모두 중년 여배우들의 파격적인 변신과 활약이 어느때보다 돋보인다는 사실이다.
데뷔 22년차인 염혜란은 ‘디어 마이 프렌즈’, ‘도깨비’,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의 드라마를 통해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공효진에게 따뜻했던 변호사로 큰 인기를 얻었다.
염혜란은 ‘경이로운 소문’에서도 조병규와 다른 카운터들의 곁을 지키며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하고 있다. 또한 40대 중반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몸을 아끼지 않는 그의 액션 연기는 극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그는 ‘경이로운 소문’ 이후 영화 ‘빛과 철’, ‘태일이’, ‘새해전야’의 개봉을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누구보다 진중한 모습으로 다양한 아우라를 풍기는 염혜란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한편 ‘철인왕후’에서 단연코 돋보이는 것은 순원왕후 역의 배종옥과 최상궁 역의 차청화다. 두 배우 모두 극을 활공하는 신혜선 옆에서 든든한 지원 사격을 하고 있다.
극중 궁중 실세인 배종옥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사람들을 단숨에 휘어잡지만, 때로는 코믹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데뷔 37년차로 그간 수많은 작품에서 연기력을 입증해온 그답게 ‘철인왕후’에서도 흠잡을 곳 없는 연기를 선보인다.
그는 직전 작품인 영화 ‘결백’에서 치매로 기억을 모두 잃고 살인사건의 용의자 화자 역할을 맡아 변호사 역할의 신혜선과 모녀 연기를 펼쳤다. ‘결백’에서 두 사람의 연기를 지켜봤던 시청자라면 ‘철인왕후’에서 이들의 변신은 새로움 그 자체다.
완전히 다른 두 장르를 넘나들며, 노련하고 완숙한 연기로 신혜선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배종옥의 열연은 단순한 조연 그 이상의 무게감을 갖는다.
극중 신혜선의 최측근 최상궁 역할을 맡은 차청화도 다르지 않다. 전작 ‘사랑의 불시착’에서도 능숙한 북한 사투리와 능글맞은 매력을 선보였던 그는 ‘철인왕후’에서도 등장하는 장면마다 신혜선과 환상의 케미를 보여주며 극의 재미를 끌어올린다.
특히 다채롭고 변화무쌍한 그의 표정과 웃음을 유발케 하는 차진 연기는 ‘철인왕후’ 속 코믹한 매력을 한껏 살려내고 있다. 데뷔 17년차 이제 막 40살의 시작점을 지나고 있는 그는 ‘철인왕후’ 속 강렬한 신스틸러로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안기고 있다.
이들이 가진 탄탄한 연기 내공은 작품을 더욱 맛있게 만드는 감칠맛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극중 감초를 넘어 ‘경이로운 소문’과 ‘철인왕후’를 든든하게 지탱하는 이들이 활약에 더욱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tvN, OCN,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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