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김은숙·김은희→김순옥·임성한·문영남...2021 스타 작가 신작 향연

[Y초점] 김은숙·김은희→김순옥·임성한·문영남...2021 스타 작가 신작 향연

2021.01.21.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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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김은숙·김은희→김순옥·임성한·문영남...2021 스타 작가 신작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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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김은숙 작가부터 임성한, 문영남 작가 등 드라마계 유명 작가들이 2021년 줄줄이 신작으로 컴백, 풍성한 안방극장을 예고하고 있다.

로맨스물의 귀재 김은숙 작가가 이번엔 복수극에 도전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시크릿가든',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션샤인' 등 히트작 제조기 김 작가는 백마 탄 왕자님과 신데렐라 설정을 다양하게 변주한 러브스토리로 매번 성공을 거뒀다.

[Y초점] 김은숙·김은희→김순옥·임성한·문영남...2021 스타 작가 신작 향연

하지만 이번엔 새로운 도전을 한다. '태양의 후예'에서 함께 한 송혜교와 손잡고 처절한 복수극 '더 글로리(The Glory)'로 찾아오는 것. 건축가를 꿈꾸던 여주인공이 고등학교 시절 잔인한 학교폭력으로 자퇴를 한 후, 가해자 아이의 담임 교사로 부임해 그때부터 오랜 세월 계획한 복수를 시작하는 사악하고 슬픈 이야기다.

그간 김은숙 작가가 선보인 드라마의 색깔과 확연히 다르다. 인물들의 성격과 관계부터 학교 폭력과 복수, 불륜 등의 소재를 녹여 낸 대본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기존과 다른, 김은숙 작가의 필모그래피에 한 획을 그을 작품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비밀의 숲',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왓쳐' 등 안길호 감독이 참여해 어떤 질감의 복수극이 탄생할지 더욱 궁금해진다.

[Y초점] 김은숙·김은희→김순옥·임성한·문영남...2021 스타 작가 신작 향연

김은희 작가는 장기인 장르물로 돌아온다. 김 작가의 신작인 tvN 새 드라마 ‘지리산’은 광활한 지리산의 비경을 배경으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미스터리물이다.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조난자들을 구하는 국립공원 레인저를 소재로 삼아 신선한 스토리가 기대된다.

'지리산'은 특히 '유령’, ‘사인’, ‘킹덤’ 등을 연달하 히트시킨 김은희 작가, ‘미스터 션샤인’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의 만남에 이어 ‘K-드라마’의 주역인 전지현(서이강 역), 주지훈(강현조 역)이라는 상상을 뛰어넘는 조합만으로 방송 전부터 국내외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김은희 작가는 최근 한 방송에서 “사람을 살리는 장르물을 해보고 싶었던 게 ‘지리산’”이라고 집필 의도를 밝혀 새로운 결을 가진 장르물의 탄생을 예고했다. 또한 전지현과 주지훈에 대해 “두 분이 잘 어울리시더라”고 직접 밝히며 기대를 높였다.

[Y초점] 김은숙·김은희→김순옥·임성한·문영남...2021 스타 작가 신작 향연

지난해 SBS '펜트하우스'로 연말을 강타한 김순옥 작가에 이어, 임성한, 문영남 등 이른바 '막장 대모'들이 줄줄이 컴백하며 2021년 안방극장이 더욱 뜨거워진다.

'보고 또 보고', '인어아가씨', '왕꽃선녀님', '하늘이시여', '신기생뎐', '오로라 공주' 등을 집필한 임성한 작가가 '압구정 백야'를 끝으로 돌연 절필을 선언했다가 6년 만에 복귀 소식을 전해 주목받고 있다. 그는 Phoebe라는 이름으로 오는 23일 첫 방송하는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집필을 맡았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다. 성훈, 이태곤을 필두로 박주미, 이가령, 이민영, 전수경, 전노민까지 '임성한 사단'으로 불리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시너지를 높인다.

[Y초점] 김은숙·김은희→김순옥·임성한·문영남...2021 스타 작가 신작 향연

'장밋빛 인생', '소문난 칠공주', '정 때문에', 남의 속도 모르고', '애정의 조건', '수상한 삼형제', '왕가네 식구들', '왜그래 풍상씨' 등의 히트작을 쓴 가족극의 대가 문영남 작가의 신작 KBS 2TV 새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는 3월 첫 방송을 앞뒀다.

'오케이 광자매'는 가족 모두가 엄마의 피살 사건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로, 문 작가가 복합장르를 어떤 식으로 풀어낼지 주목된다. 홍은희, 전혜빈, 고원희, 김경남이 극의 중심이 되는 러브스토리를 이끌고 박인환, 이보희, 김혜선, 최대철 등 '문영남 사단'이 드라마의 균형감을 잡아줄 예정이다.

'펜트하우스'로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2020년 연말 안방을 장악했던 김순옥 작가는 시즌2로 그 기세를 이어간다.

[Y초점] 김은숙·김은희→김순옥·임성한·문영남...2021 스타 작가 신작 향연

앞서 시즌1은 심수련(이지아)과 오윤희(유진)의 죽음이 암시된 파격적인 결말을 맞았다. 걷잡을 수 없는 욕망으로 괴물이 되어버린 엄마들의 비참한 최후와 극악한 가진 자들의 승리로 끝난 시즌1에 이어, 내달 19일 방송을 시작할 시즌2에서는 또 어떤 복수와 응징이 등장할지 궁금증이 쏠린다.

앞서 한정환 스튜디오S 대표는 '2021 SBS 쇼케이스'에서 '펜트하우스' 시즌2와 시즌3 제작과 관련해 "깜짝 놀랄 일들이 일어난다. (김순옥 작가의 '아내의 유혹'처럼) 점 찍고 돌아오는 수준이 아닐 것"이라고 귀띔, 또 한 번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 전개를 예고했다.

주연배우 김소연은 종영 소감에서 "대본을 받고 놀라운 이야기에 힘을 내서 찍는 중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유진은 "시즌2는 시즌1과는 인물관계도가 많이 달라진다. 또 큰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더불어 기은세, 김사권, 전진-류이서 부부, 이상우 등의 특별출연 소식이 전해져 기대를 더하고 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tvN, TV chosun,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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