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린호미, 욕설 논란 사과 "경솔한 언행...죄송한 마음뿐" (공식)

칠린호미, 욕설 논란 사과 "경솔한 언행...죄송한 마음뿐" (공식)

2021.01.29. 오전 09:2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칠린호미, 욕설 논란 사과 "경솔한 언행...죄송한 마음뿐" (공식)
AD
엠넷 '쇼미더머니9'에 출연했던 래퍼 칠린호미가 자신의 언행을 사과했다.

29일 칠린호미는 자신의 SNS에 "지난 새벽 인스타라이브 방송을 켜서 욕설과 잘못된 언행을 저질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의 무책임하고 경솔한 언행으로 많은 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쇼미더머니' 출연 이후 최근까지 나와 가족들에 관하여 루머들과 비난들을 디엠과 댓글들로 받아왔다. 감당하기 힘든 너무 큰 상처가 되었기에 그 스트레스로 공황장애가 왔고, '쇼미더머니'에서도 자진 하차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 후에도 계속되는 악플들로 인해 심신이 점점 더 많이 나약해져 갔던 것 같다"라면서 "이로 인해 공황장애와 불안증세로 나약해진 내 모습을 핑계 삼아 스스로 컨트롤하지 못하고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라고 반성했다.

칠린호미는 "이번 상황들로 인하여 평소에 내가 지닌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인지하고 반성하게 되었다"라면서 "불안정함을 핑계 삼아 잘못된 생각들로 많은 분께 상처와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생각과 행동을 달리하고 배워가며 더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많은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정신 차리겠다.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 27일 칠린호미는 SNS 라이브 방송에서 "내가 왜 너네 눈치를 봐야 하냐. 꺼져라. 내 노래 듣지 마"라고 격한 언행을 하고 세상을 떠난 고(故) 아이언 사망을 언급하며 "나도 죽을까? 지금 당장 창문 밖으로 뛰어내릴까? 너희들 때문에 우울증이랑 공황장애 생겼다"라고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또 SNS에 "그만하고 싶다. 너무 힘들다. 눈치 보면서 왜 내가 어떻게 살지"라는 등의 글을 연이어 올려 논란과 우려를 동시에 샀다.

논란이 커지자 칠린호미 소속사 그루불린은 "칠린호미는 현재 공황장애와 불안증세가 점차 더 심해지고 있어 병원을 다니며 처방받은 약들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다. 아직은 여러 상황이 스스로 감당하기 힘들고 어려워져, 최근 심리적으로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했다"라면서 "당사는 칠린호미가 정서적인 안정과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 도울 예정이며, 모든 아티스트 관리에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그루블린은 칠린호미 외 소속 아티스트의 정서적인 보호를 위하여 무분별한 악플과 비난, 루머 유포 등에 강경 대응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칠린호미는 지난해 12월 엠넷 '쇼미더머니9'에 출연했으나 본선 무대를 앞두고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고백하며 자친해서 중도하차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칠린호미 SNS]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