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연·한예리·윤여정 '미나리', 美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후보

스티븐연·한예리·윤여정 '미나리', 美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후보

2021.02.03. 오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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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연·한예리·윤여정 '미나리', 美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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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이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3일 밤 11시(한국시간)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주관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 측은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미나리'는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미나리'와 함께 '어나더 라운드'(Another Round, 덴마크), '라 요로나'(La Llorona, 프랑스-과테말라), '라이프 어헤드'(Life Ahead, 이탈리아), '투 오브 어스'(Two of Us, 미국-프랑스)가 경합한다.

윤여정은 현지매체들이 전망한 유력한 여우조연상 후보였으나 최종적으로는 노미네이트되지 못했다. 이번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두고는 글렌 클로즈('힐빌리의 노래'), 올리비아 콜먼('더 파더'), 조디 포스터('모리타니안'), 아만다 사이프리드('맹크'), 헬레나 젱겔('뉴스 오브 더 월드')이 경쟁하게 됐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1943년에 설립된,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에서 주는 상으로 드라마 부문과 뮤지컬·코미디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그 영향력이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오스카 전초전'으로 불리기도 한다.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오는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의 연출과 각본에 참여한 정이삭 감독은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또한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을 담당했으며,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았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판씨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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