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병규→김승혜 12人 '2021동거동락' 승선...유재석 빅픽처 시동(종합)

카놀라유(유재석)의 '2021 동거동락'이 시동을 걸었다.

4일 방송가에 따르면, 이날 MBC '놀면 뭐하니?'의 신년 프로젝트인 '2021 동거동락' 특집 촬영이 진행 중이다.

앞서 엔터테인먼트계의 거물 카놀라유가 만나 본 예능 우량주 후보들을 비롯한 예능 신성 12명이 녹화에 참여하고 있다. 빅데이터로서 예능 인재 섭외에 도움을 준 영길(김종민)과 동석(데프콘)도 함께다.

YTN star 취재 결과, 카놀라유를 놀라게 한 예능감의 소유자 조병규를 비롯해 일찌감치 참여 의사를 드러냈던 탁재훈, "매니저 면접 이후 안 맞는 옷이라 생각했다"라고 고백한 조세호, 열정적인 개인기를 보여준 김승혜, '환불원정대'로 활약한 제시 등이 녹화에 참여했다.

MBC 측에 따르면 이들 외에도 홍현희, 김혜윤, 이영지, 이달의 소녀 츄, 더보이즈 주연 등이 촬영에 합류, '2021동거동락'에 승선했다.

드라마 'SKY캐슬', '스토브리그',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대세 가도를 달리는 배우 조병규는 카놀라유가 픽한 첫 번째 유망주로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다. 조병규는 김종민과 함께 예능에 출연한 종라인 인연을 밝히며 입담을 뽐냈다. 조병규는 이선균, 이정재의 성대모사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고, 나갈 때 문을 착각하고 헤매는 깨알 몸개그까지 선사하며 카놀라 유의 마음을 완벽하게 빼앗았다.

'센 언니' 제시는 유재석과 아웅다웅하며 이색 콤비 케미로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서투른 한국말과 제시만의 직설적인 화법에도 당황하지 않고 그에 맞는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유쾌하게 풀어냈고, 제시 또한 "유재석이 '제시 컴온!'이라고 하면 꼼짝 못 하겠다. 나를 너무 잘 안다"라며 호감을 표하기도 했다.

탁재훈은 카놀라유가 만난 유망주들 가운데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을 함께 해 본 유일한 인물. KBS '상상플러스'를 통해 막강한 퀴즈 실력과 예능감으로 전 국민이 아는 유행어까지 만들어냈던 탁재훈은 귀찮은 듯하면서도, 카놀라유가 준비 중인 '큰 쇼'에 출연 욕망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김승혜는 앞서 '놀면 뭔하니?' 출연 당시, 조세호와 썸을 탈 뻔했지만 잘되지 않았던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번 '2021 동거동락' 촬영 현장에서 재회한 조세호와 어떤 분위기를 형성할지도 주목된다.

이번 특집은 신구 예능인이 함께하기 위한 유재석의 바람이 바탕이 됐다. 유재석은 '2021 동거동락'에 대해 "지금 당장이 아닌 5년 후, 10년 후에 예능을 이끌어 나갈 예능 인재를 찾아내는 것이 가고자 하는 길"이라며 "신구의 조화, 세대의 조화 그리고 다양한 인물을 소개하는 첫 장이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카놀라유로 변신한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를 통해 그간 꾸준히 예능 우량주 후보들을 만나왔다. 이들과 더불어 어떤 신구 예능인들이 활약했을지 기대가 쏠리는 '2021 동거동락'은 2월 중순 '놀면 뭐하니?'를 통해 공개된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및 캡처 = MBC '놀면 뭐하니?',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