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무비] 윤여정 21관왕→크리틱스초이스 10개 후보...'미나리' 낭보 이어져

[Y무비] 윤여정 21관왕→크리틱스초이스 10개 후보...'미나리' 낭보 이어져

2021.02.09.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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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무비] 윤여정 21관왕→크리틱스초이스 10개 후보...'미나리' 낭보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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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미국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선정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영화상에서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배우 윤여정은 트로피를 하나 더 추가해 미 연기상 21관왕을 달성했다.

8일(현지시간) 미 영화 전문매체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미나리'는 크리틱스 초이스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 각본, 촬영, 외국어 영화상 등 10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미나리'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후보에, 주연 스티븐 연은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맹크'가 12개 부문 후보에 올라 선두를 달렸고, '미나리'가 10개 부문 후보로 지명되며 뒤를 이었다.

데드라인은 "크리틱스 초이스에서도 '미나리'는 강력함을 보여줬다"며 "오스카 후보 선정을 앞두고 탄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Y무비] 윤여정 21관왕→크리틱스초이스 10개 후보...'미나리' 낭보 이어져

이와 함께 '미나리'는 워싱턴 DC 비평가협회에서 여우조연상, 아역배우상을 수상하며 오스카 레이스에 청신호를 켰다.

이로써 윤여정은 미 연기상 21관왕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앞서 윤여정은 LA, 보스턴,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콜럼버스,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샌디에이고, 뮤직시티,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루이스, 노스텍사스, 뉴멕시코, 캔자스시티, 디스커싱필름, 뉴욕 온라인, 미국 흑인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윤여정은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이하 'SAG')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워싱턴 DC 비평가협회 아역배우상을 수상한 앨런 김은 '미나리'에서 할머니랑 사는 게 영 못마땅한 미워할 수 없는 장난꾸러기 막내 데이빗 역을 맡았다.

순자(윤여정)와 팽팽한 대립을 이루면서 웃음을 자아내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작품의 활기를 불어넣는다. 장난스럽고 유쾌한 방법으로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인물을 그려내면서도 모든 것에 경외심을 느끼는 소년의 시선을 통해 삶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단면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의 연출과 각본에 참여한 정이삭 감독은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스티븐연, 한예리, 윤여정 등이 출연했다.

또한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을 담당했으며,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았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판씨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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