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아이돌 잇단 학폭 의혹→츄·선우·아샤 부인...현진·기현 "의견 청취"(종합)

(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이달의 소녀 츄, 더보이즈 선우, 스트레이 키즈 현진, 몬스타엑스 기현, 에버글로우 아샤

연예계가 연일 학교 폭력 논란으로 시끄럽다.

김소혜, 박혜수, 조병규 등 배우에 이어, 이달의 소녀 츄, 더보이즈 선우, 에버글로우 아샤, 스트레이 키즈 현진, 몬스타엑스 기현 등 K팝 그룹 멤버가 잇따라 가해자로 지목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달의 소녀 츄, 더보이즈 선우, 에버글로우 아샤 측은 즉각 의혹을 부인하고 법적 조치하겠다는 방침을 알렸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이 츄와 중학교 동창생이며, 츄에게 폭언 및 따돌림 등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폭로 글이 등장했다.

츄의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23일 “제기한 주장은 사실과는 다른 내용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려드린다”라며 “당사는 근거 없는 허위 내용들로 아티스트의 이미지 및 명예를 훼손시키는 경우 가능한 범위 내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선우와 같은 중학교 동창이라는 네티즌은 선우가 중학생 때 친구들에게 욕설하고 음담패설을 했다는 글을 올렸다. 또한 당시 사귀었던 여자친구를 때렸고, 음주와 흡연도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23일 선우 소속사 크래커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포털사이트, SNS 등을 통해 더보이즈 멤버 선우에 대한 도를 넘은 허위 사실들이 유포되고 있으며, 현재 삭제된 게시물에 언급된 내용과 같은 신체적 폭력 등을 가한 사실이 없다”라며 법적 조치를 위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폭 가해자 00년생 아이돌 멤버 ㅇㅅ'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A는 학교에 있는 일진 중 한 명이었는데, A의 괴롭힘은 A의 친한 남자애와 내가 사귀면서 시작됐다"라면서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룹명이 ㅇㅂㄱㄹㅇ"라고 밝히며 자신이 학폭 가해자로 주장한 이가에버글로우 아샤임을 암시했다.

그러나에버글로우 측은 23일 "본인 확인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글쓴이도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 진위여부 확인 안 된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 및 허위사실 유포를 멈춰달라. 지속될 시에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트레이 키즈 현진, 몬스타엑스 기현 측은 사실 확인에 나섰으며,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기현에게 왕따를 당하고 돈을 빼앗기거나 담배 심부름을 했다는 폭로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 작성자는 기현이 음주를 하거나 흡연하던 사진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23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포된 게시글과 루머 관련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사실관계 확인에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멤버의 학교 동문, 당시 주변 지인과 선생님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게시자가 허락한다면 대화를 열어놓겠다고도 덧붙였다.

소속사는 “이와 별개 사안으로 2015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동일한 인물이 같은 내용의 게시물을 온라인상에 유포했다. 해당 게시물이 허위사실임을 확인한 바 있다”라며 고의적이고 반복적인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22일 스트레이 키즈 현진도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으로부터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3일 "본 이슈에 대해 사실 확인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제가 제기된 시점 해당 멤버(현진)가 재학했던 학교 및 주변 지인들의 의견을 청취 중이며, 게시자가 허락한다면 게시자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다만 허위사실과 의도적 악성 루머 등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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