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김민영 총괄 "韓 콘텐츠, 일시적 유행 넘어 글로벌 대중문화"

넷플릭스 김민영 총괄 "韓 콘텐츠, 일시적 유행 넘어 글로벌 대중문화"

2021.02.25. 오후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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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김민영 총괄 "韓 콘텐츠, 일시적 유행 넘어 글로벌 대중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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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콘텐츠가 일시적인 유행 현상을 넘어 글로벌 대중문화의 한 장르로 자리 잡는 게 아닌가, 넷플릭스 내부에선 이렇게 바라보고 있다."

넷플릭스 한국 및 아시아 지역 콘텐츠 담당 김민영 총괄이 한국 콘텐츠의 저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5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민영 총괄은 "한국 콘텐츠는 아시아에서 사업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중요한 요소"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초반에는 한국 콘텐츠가 많이 있지 않아 데이터에서 (그 자유가) 보이진 않았다. 그러다 '비밀의 숲', '화유기', '미스터 션샤인'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시그널이 명확해 지기 시작했다. 한국 콘텐츠로 인해 아시아에 있는 많은 시청자들이 유입되면서 가입자 수가 증가했다. 한국 콘텐츠에 대한 확신이 들었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킹덤', '인간수업', '승리호' 등 기존 콘텐츠 팬 뿐 아니라 본 적 없는 시청자도 이 한국 콘텐츠를 즐기기 시작했다는 점이 새롭다. 지난 4분기 실적 발표 때 '스위트홈'이 28일 만에 2200만 가구가 시청했다는 수치에서 알 수 있듯 한국 콘텐츠 저력이 커졌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일시적인 유행 현상을 넘어 글로벌 대중문화의 한 장르로 자리 잡는 게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넷플릭스는 콘텐츠 로드쇼 'See What's Next Korea 2021'를 열고 올해 라인업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한국 및 아시아 지역 콘텐츠 담당 김민영 총괄이 국내 창작자들과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한국 콘텐츠들을 전 세계에 공개하기까지의 히스토리를, 넷플릭스 강동한 영화 부문 디렉터, 김태원 영화 부문 디렉터, 배종명 시리즈 부문 디렉터, 이기오 시리즈 부문 디렉터가 새롭게 제작되는 한국 오리지널 영화와 다양한 오리지널 시리즈를 소개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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