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이현주 동생 "에이프릴 멤버들 사과하길"→DSP "법적대응" (종합)

[Y이슈] 이현주 동생 "에이프릴 멤버들 사과하길"→DSP "법적대응" (종합)

2021.03.03. 오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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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이현주 동생 "에이프릴 멤버들 사과하길"→DSP "법적대응"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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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또다시 글을 올려 "에이프릴 멤버들은 인정하고 사과해달라"라고 호소했다. 이 글에 소속사 DSP미디어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현주 누나 동생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누나는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하다 데뷔 직전부터 왕따를 당했고 이 팀으로는 데뷔를 못 하겠다는 생각을 여러 번 회사에 이야기했지만, 회사는 며칠 쉬면서 생각해 보라는 이야기와 함께 여러 설득을 했다. 다시 돌아가면 멤버들의 괴롭힘이 조금은 나아질 거라 생각했다. 누나는 그저 연기자를 원해 안 한다고 말한 것이 아닌 따돌림으로 인해 못하겠다고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데뷔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인 문제로 활동에 성실하게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이야기했는데 돌아가면 멤버들의 괴롭힘이 조금은 나아질거라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 달랐다. 오히려 전보다 더 심해졌고 이미 자신의 선택으로 돌이킬 수 없다는 생각과 그 고통을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는 안식처 또한 하나도 없던 답답한 그 상황을 스스로 견디다 보니 몸에 이상 증세가 많이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에서는 '정황이나 상황 판단으로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다' 했는데 절대 이건 아니다. 따돌림 괴롭힘 이 모든 걸 회사에 누나는 여러 번 이야기했다. 모든 걸 구구절절 다 이야기하고 싶지만 조금의 죄책감이 있다면 에이프릴 멤버분들은 자신이 어떻게 했는지 다 알 거라 믿는다. 그러니 제발 인정하고 사과해달라. 분명하게 가해자와 피해자는 갈린다"라고 이야기했다.

작성자는 멤버들과 매니저의 괴롭힘으로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다면서 "누나는 그때의 일로 지금까지 부모님께 죄송함을 느끼고 있다"라면서 "누나는 나에게 정말 멋진 히어로이자 존경하는 선생님이자 부모님이다. 누나가 마음 편하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그리고 더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꼭 진실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이현주의 병원 자료를 첨부했다.

작성자는 "그저 사과받기를 바랐다. 조금이라도 죄책감과 미안함을 가지고 반성을 하고 있기를 바랐지만 지금까지 나오는 이야기들을 봐서는 전혀 그런 것이 없다 느꼈다"라면서 "언제나 열심히 하는 우리 누나를 많이 응원해달라. 미움만을 받기에는 너무나도 멋진 누나"라고 덧붙였다.

이후 DSP미디어는 공식 입장을 내고 "당사는 이현주의 가족과 학창 시절 동급생임을 주장한 인물에 의한 수차례에 걸친 폭로 이후에도,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의무를 다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이현주 및 그의 모친과 만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현주는 본인만의 피해를 주장하며 지극히 일방적이고 사실과 다른 입장문을 요구했다"라면서 "당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논의를 이어가고자 했지만, 이현주의 동생이라 주장하는 인물은 3일 새벽 또다시 일방적인 폭로성 게시물을 게재하면서 일말의 대화조차 이어갈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라고 했다.

DSP미디어는 "두 아티스트 이현주와 에이프릴 모두를 보호하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이 시간 이후 이현주뿐만 아니라, 이현주의 가족 및 지인임을 주장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한 모든 이들에 대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8일 이현주 남동생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이현주가 에이프릴 활동 당시 멤버들에게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 힘들어서 팀을 탈퇴했고, 극단적 선택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현주의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 역시 폭로글을 올려 왕따설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DSP미디어는 1일 왕따설에 전면 반박했다. DSP미디어는 "이현주는 데뷔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인해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라면서 "당시는 이현주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유발된 갈등들로 다른 멤버들 또한 유무형의 피해를 겪어왔다.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며 고통을 호소해 왔고, 당시 정황이나 상황 판단으로는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임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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