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뮤직] 브레이브걸스 '롤린' 역주행...제2의 EXID 될까

[Y뮤직] 브레이브걸스 '롤린' 역주행...제2의 EXID 될까

2021.03.04. 오후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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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뮤직] 브레이브걸스 '롤린' 역주행...제2의 EXID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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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브레이브걸스(민영 유정 은지 유나)의 '롤린'이 음원 발매 4년 만에 '역주행'에 성공했다. 이는 '위아래' 직캠 영상으로 역주행에 성공, 이후 방송 출연은 물론 활발하게 음악 활동을 한 EXID가 떠오르는 행보다. 브레이브걸스는 제2의 EXID가 될 수 있을까.

'롤린'은 지난달 말 음원 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4일 오후 현재 국내 최대 음원 차트인 멜론 24Hits에서 4위를 기록 중이다. 브레이브걸스는 아이유, 경서, 방탄소년단과 이름을 나란히 하고 있다. 무엇보다 현재 인기 가수들이 대거 컴백한 가운데, '롤린'의 저력이 놀랍다. '롤린'은 지니, 벅스 차트에서 1위를 유지 중이다.

'롤린'은 브레이브걸스가 2017년 3월 발표한 네 번째 미니 음반 타이틀곡으로 트로피컬 하우스를 접목한 경쾌한 업템포가 매력적인 EDM 장르의 곡이다. 시원시원한 멤버들의 보컬과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를 과시한다.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프로듀서 용감한형제를 필두로 프로듀서 차쿤, 투챔프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발매 당시 '중독성 강한 곡'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아쉽게 빛을 보지는 못했다.

이후 브레이브걸스의 무대들이 주목을 받으며 역주행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달 24일 유튜브에 올라온 '브레이브걸스_롤린_댓글모음' 영상은 '롤린'이 주목받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영상은 브레이브걸스 '롤린' 무대 모음을 편집한 영상으로 해당 영상 댓글에는 "군 생활을 이 곡 하나로 버텼다" "전쟁 때 이 곡을 틀어주면 전쟁 이긴다" "상대편도 신나서 흔들어 재낀다" "군대 밀보드 차트 1위" 등 재치 있는 댓글로 웃음을 안겼다.

특히 '군통령'답게 군인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무대를 즐기는 브레이브걸스의 무대 매너 또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영상은 현재 470만 조회 수를 넘어섰다.

유정과 민영은 해당 영상 댓글 창을 통해 각각 "작년에 컴백할 때 '애들아 포기하지 마라 고맙다' 해줬던 댓글이 인상 깊었다. 아직 많은 분이 이렇게 응원해줘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또 다른 시작을 기약하게 해줘서 감사하다", "잦은 멤버 교체와 공백기에 많이 지쳤는데 이 영상으로 멤버들 모두 힘을 얻고 간다. '롤린' 많이 들어달라. 감사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는 "대중분들의 많은 관심과 따뜻한 댓글에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을 비롯해 회사 전체가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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