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승지 "'진사' 이후 온갖 욕·악플 시달려...몇 년간 방송 못했다"

맹승지 "'진사' 이후 온갖 욕·악플 시달려...몇 년간 방송 못했다"

2021.03.23. 오전 10:1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개그우먼 맹승지가 악플로 인해 고통받은 심정을 털어놨다.

지난 1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푸하하TV '정호근의 심야신당'에서는 맹승지가 출연해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그동안 TV에서 모습을 보기 힘들었던 맹승지는 "공연을 좀 오래 했다. 지금은 유튜브를 운영하고 광고도 하고 있다"라며 "연극을 스물두살 때부터 했다. 연기에 더 많은 무게를 두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많이 못 하고 있긴 하지만 영화나 드라마에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맹승지는 "그동안 마음이 고생을 많이 했다"라며 "28살에 데뷔했는데 그전까지 전 너무 행복한 사람이었고 항상 자유롭고 긍정적인 사람이었다. 그런데 방송을 시작하고 나서 제 인생 28년 동안 먹은 욕보다 1년 동안 더 많은 욕을 먹었다"라고 악플을 언급했다.

특히 맹승지는 2014년 MBC '진짜사나이' 여군특집에 출연한 이후 끔찍안 악플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팔굽혀펴기를 해야 했는데, 전에 체력 훈련을 받았을 때 여자는 무릎을 대고 하는 것이라고 배웠다. 팔굽혀펴기를 20번 하라고 하셨는데 많은 스태프들과 동료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가 해야 끝난다고 하더라"라며 "피해를 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무릎을 대고 배운 대로 팔굽혀펴기를 했는데 '된장녀', '김치녀' 등 온갖 욕을 엄청나게 먹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악플에 너무 시달리다 보니까 3년 정도는 사람 만나기도 무서웠다. 그래서 몇 년 동안 방송을 안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정호근은 "내년에도 구설에 오를 수 있으니 조심해라. 내 일을 올곧이 한다면 모든 것을 인내하고 감내하고 덮고 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라고 조언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캡처 = '심야신당']



* YTN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의 학교폭력 피해 사례를 제보 받습니다.
현재까지 학교폭력 의혹으로 나온 스타들 관련 제보 및 다른 스타들 제보 받습니다.
press@ytnplus.co.kr / winter@ytnplus.co.kr
YTN STAR 학교폭력 피해 제보 1대 1 오픈 채팅 카톡방(https://open.kakao.com/o/sjLdnJYc)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