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영화 감독 데뷔한 김영희..."'기생춘', 스토리 중요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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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5. 오전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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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영화 감독 데뷔한 김영희..."'기생춘', 스토리 중요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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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영희가 영화 '기생춘'으로 감독으로서 첫발을 뗐다.

김영희는 지난 2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기생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긴장되고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인영화 감독 데뷔한 김영희..."'기생춘', 스토리 중요했다"(종합)

김영희는 연출 계기를 설명하며 "성인영화 장르에 대한 고마움이 있었다. 11년간 솔로일 때 나를 가득 채워줘 깊게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로 인해 민도윤을 보게 됐고 옷을 걸치지 않는 모습으로 다작을 해줬다. 이 장르를 수면 위로 올리고 싶다는 오지랖에 시작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남주인공으로 민도윤을 캐스팅한 계기로 "신작이 안 나오길래 건강에 이상이 생겼나 싶어서 SNS로 메시지를 보냈다. 그 이후로 사적인 만남이 시작됐고 친분이 쌓였다"고 설명했다.



 성인영화 감독 데뷔한 김영희..."'기생춘', 스토리 중요했다"(종합)

김영희가 연출에 있어서 중요시한건 아름다운 베드신이라고.

그는 "내가 그동안 성인영화를 보면서 느낀 게 스토리가 좀 중요하고 시각적으로 아름다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그 포인트를 잡아서 베드신을 아름답게 만들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영화 '기생충'을 패러디 한 것에 대해 "'기생충'의 메인 장면들을 넣었다. 채끝살 짜파구리는 사치라 육포를 물에 불러보자고 아이디어를 내서 했다"고 이야기했다.

 성인영화 감독 데뷔한 김영희..."'기생춘', 스토리 중요했다"(종합)

4월 중에는 감독판으로도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김영희는 "아쉬웠던 건 무삭제 버전"이라며 "앞으로도 내 작업은 계속될 예정이니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생춘'에는 민도윤, 주아, 윤율, 오동원, 정다원 등이 출연한다. 오는 4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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