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심은우 학폭 의혹에 "그런 적 없다"→”미성숙한 언행 사과” (종합)

[Y이슈] 심은우 학폭 의혹에 "그런 적 없다"→”미성숙한 언행 사과” (종합)

2021.03.29. 오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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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은우가 지난 8일 최초 제기된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답했다. 그는 개인 인스타그램 꼐정에 올린 장문의 사과문을 통해 해당 의혹을 시인하고 피해자와 동료 배우들에게 누를 끼친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심은우를 둘러싼 학폭 가해자 의혹은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폭로글을 통해 제기됐다. 이 글의 작성자는 심은우가 중학교 시절 일진이었으며 그의 주도로 인해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작성자는 심각한 트라우마를 안고 수차례 전학을 가야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 같은 최초 폭로에 심은우 측은 작성자와 사이가 안 좋았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학교 폭력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최초 글 작성자의 언니임을 주장하는 누리꾼이 나타나 2차 폭로를 이어갔다.

이후 사건의 양상은 심은우의 학교 폭력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지인들의 인터뷰, 심은우가 분명히 학교 폭력 및 집단 따돌림을 주도했다는 관련 증인들의 인터뷰가 공개되며 매체를 통한 공방전 양상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 28일 심은우는 개인 인스타그램 글을 통해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 일체를 인정하고 이에 대해 사과했다.

이 글에서 심은우는 "문제가 제기된 글을 접하고 당사자 측에 신속히 연락을 취했고 연결된 가족분께 당사자와 만나서 대화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언론의 조명을 받으며 일이 일파 만파 커졌고 그러면서 감정이 격해진 탓에 당사자를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라며 “그 후 거듭 신중하게 고민하며 당시의 친구들에게 다방면으로 접촉하여 당시의 기억을 떠올려 보았으나 당사자와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선명하게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당사자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해 다시 한 번 만남을 요청하여 마침내 3월25일 소속사와 그 친구 가족과의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중학교 당시 겪었던 상황과 심정을 전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라며 최초 글 작성자와 지속적인 만남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심은우는 "학창 시절에 제가 그 친구에게 한 미성숙한 언행으로, 친구에게 사춘기 학창시절에 겪지 않아야 할 마음의 상처가 깊이 남아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린 날 아무 생각없이 행했던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오랜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고, 지나온 삶, 그리고 지금의 자신에 대한 깊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제라도 그 친구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합니다"라면서 폭로 글을 통해 제기된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또한, 심은우는 "앞으로는 타인에게 상처 주는 일이 없도록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스스로를 들여다보며 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라며 “마지막으로, 이 일로 폐를 끼친 함께 작업하고 있는 작품 관계자 분들과 동료 배우 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YTN Star 곽현수 기자(abroad@ytnplus.co.kr)
[사진제공=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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