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MBC 날씨, 선거 결과 속상하다? 논란 일자 사과 후 삭제

실시간 주요뉴스

방송

MBC 날씨, 선거 결과 속상하다? 논란 일자 사과 후 삭제

2021년 04월 08일 16시 46분 댓글
글자크기 조정하기
 MBC 날씨, 선거 결과 속상하다? 논란 일자 사과 후 삭제
MBC가 운영하는 날씨 유튜브 채널이 날씨 중계 영상 섬네일에 ‘속상하지만 괜찮아’라는 제목을 사용했다가 정치색 논란에 휩싸이자 삭제했다.

8일 오전 MBC의 유튜브 날씨 버라이어티 채널인 ‘오늘비와?’에는 출근길 날씨 동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 섬네일에는 ‘속상하지만 괜찮아… #봄이야’라는 제목이 붙었다. 날씨 중계를 진행한 박하명 캐스터는 “늘 조심해야 하는 시기에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오후에는 가벼운 산책이라도 즐겨보시는 게 어떨까요”라고 말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전날 치러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정치색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했다.

날씨 방송에 정치색을 보였다는 지적이 쏟아지자 ‘오늘비와?’ 제작진은 “박하명 기상캐스터가 아침 방송을 맡은 지 나흘째밖에 안 되어 방송이 매우 불안정합니다. 오늘 첫 번째 방송에서 유독 실수가 많아 본인의 날씨 방송에 대해 속상한 점이 있었다고 합니다”라며 “자칫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제목을 붙인 점 사과드립니다”라고 고개 숙였다.

 MBC 날씨, 선거 결과 속상하다? 논란 일자 사과 후 삭제

박하명 기상캐스터 역시 개인 SNS를 통해 “오늘 날씨 멘트를 정말 정성껏 준비했는데 통으로 까먹고 제대로 버벅거려서 너무 속상한 날이었다”며 “오해가 없으셨으면 한다. 저는 그 어떤 정치 성향도 표하려는 뜻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논란 끝에 해당 영상은 삭제됐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유튜브 채널 '오늘비와?', 박하명 SNS]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