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달이 뜨는 강’, 12일 마지막 촬영… 발 빠른 대처로 유종의 미

단독 ‘달이 뜨는 강’, 12일 마지막 촬영… 발 빠른 대처로 유종의 미

2021.04.09. 오전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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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달이 뜨는 강’, 12일 마지막 촬영… 발 빠른 대처로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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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배우 교체와 기존 촬영분 전면 재촬영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발 빠른 대처로 방송가 내 좋은 선례를 남긴 KBS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 오는 12일 마지막 촬영을 한다.

YTN star 취재 결과, KBS ‘달이 뜨는 강’은 오는 12일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있다. ‘달이 뜨는 강’은 온갖 부침을 겪었지만, 제작진과 배우들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부작으로 제작된 ‘달이 뜨는 강’은 당초 배우 지수가 95%가량 촬영을 완료했으나, 방영 도중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하며 작품 자체가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200억이 투입된 사극 특성상 재촬영이 쉽지 않다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제작진은 곧장 대체 배우로 나인우를 합류 시켜 재촬영을 시작했다.

또한 앞서 지수가 출연했던 1화~6화 분량도 전부 재촬영하며 논란을 말끔히 지워냈다. 뿐만 아니라 극 중 한자 간체자가 잘못 사용됐다는 지적이 나오자, 실수를 인정하며 재방송과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해당 부분을 편집하는 등 빠른 대처로 주목받았다.

이처럼 ‘달이 뜨는 강’은 각종 사건 사고와 논란 속에서도 전례 없이 신속한 대응으로 시청자 호평을 끌어내고 190개국에 수출하는 쾌거까지 이뤘다. 현재 ‘달이 뜨는 강’은 세계 3대 방송상으로 불리는 제49회 국제에미상에도 출품돼 수상에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다.

각종 논란과 사건사고 속에서도 침착하고 빠른 대처로 주목받은 ‘달이 뜨는 강’은 오는 20일 최종화를 앞두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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